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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luebird2004.06.07 01:43조회 수 28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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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있다보면, 삶이 무엇인지 가슴으로 와닿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응급체계가 좀더 신속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어제밤 저의 회사 동료분이... 갑자기 쓰러져.. 구급차로 수송도중...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이는 29... 만으로는 28... 저와 한살 차이가나는 분이였는데....
>안타갑게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참으로 인간성이며 성격이며.. 유들유들하고 일도 잘하는 분이였는데...
>회사사람들과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를 하며 웃고는 했지만...
>내일 회사 일들을 이야기하며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을 보며...
>돌아가신분에게 무척이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는 문상객들의 상을 차려주고 치우는 일을하면서.. 그사람에게 말했습니다.
>가는 길에 이런일 밖에 못해주어서 미안하다고....
>가끔 저에게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컴에 관련된일을 할때 밥쏘면 갈켜준다면서 장난치듯 놀리곤 했는데... 괜히 그런 일들이 미안해 집니다...
>내일 출근해도 아무런 일없이 회사는 돌아가겠죠....
>그리고 그런사람이 언제 있었냐는듯 순식간에 잊혀 지겠죠...
>그리고... 그사람의 죽음으로 자기에게 피해가 올까봐 몸을사리는 사람들...
>정말 미웠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 분명 몇번인가 이야기를 했고 같은 직장 동료인데도...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 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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