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저도 당한 황당 스토리

skyway2004.06.07 16:00조회 수 218댓글 0

    • 글자 크기


저도 이구아나 팔면서 경험한 황당 스토리..입니다.

작년연말 급한돈땜에 그리고 상태도 별루라 아주 싸게 올렸죠.. 어떤분(황당스토리의 주인공..) 전화로 보러오겠다고 하더니 안오더군요. 몇일후 가격을 더 내려서 올리자마자 바로 전화가 왔는데 바로 그분...구입하겠다고.. 서울역에서 직거래하겠다고 분명히 글에 써놨는데.. 서대문까지 나와달라고 해서 시간맞춰 가는데
황당 1.
도중에 전화가 오더니 회식땜에 늦어진다고 약속시간 늦추며 독립문까지만 나와달라고.. 도중에 집에 갈수도 없고 독립문 공원 배회하다가(추운겨울..)..
결국 늦게 도착한 그분 시승하더니 사겠다고.. 현금이 없다고 현금지급기를 찾는데 몇군데 돌아다녔지만 늦은시간 문 닫혀있고..
황당 2.
그러더니 하는말.. 돈입금해줄테니 일단은 가져가겠다고..
그러면 내일이라도 다시 약속 잡자고 했더니..
황당 3.
사람을 이렇게 못믿느냐며 오히려 면박주고.. 몇번 조르고...
황당 4.
거절하니.. 지하철역으로 내려가더니 현금을 들고 흔들며 하는 소리..
일단 돈은 찾았는데.. 내일 거래하는게 좋겠다고..
꾹 참으며 그러자고 하고..
지금 기억이 잘 안나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제가 그분집까지 가져다주기로 합의가 되어버렸습니다.(그분 집도 지금 기억은 안나지만 불광동(?) 쯤?..)

황당 5.
다음날 약속시간 맞춰 복장 갖추고 출발하려다 혹시나 해서 전화하니..
아니 다를까.. 횡설수설.. (전화를 해보길 잘했지..) 으...

제일 황당한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미안한 내색 하나도 없었다는거.. 전 또 바보같이 마지막 통화에서 아..네.. 하고 끝내버렸군요..
사실 제가 좀 내성적이고 남에게 화를 잘 낼줄 모르는 우유부단한 성격탓도 있고 그날 친구랑 같이 나갔는데 그 친구 말이 많아서 옆에서 괜히 말 많이 한탓에 그사람이 혹시 제 친구를 바람잡이 아닌가 오해했을 수도...(그렇다고 제 친구한테 대놓고 좀 빠지라고 한 말은 좀 심했음. )..

세상사람 참 다양하더군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7
57640 Re: 조껍데기 술 사 주시려구여? ........ 2000.10.07 184
57639 Re: 조깅요? ........ 2001.02.22 141
57638 Re: 조금전에 라퓨타 나왔어.... ........ 2002.03.07 168
57637 Re: 조금전에 다녀가셨습니다. ........ 2001.02.21 170
57636 Re: 조금전에 다녀가셨습니다. ........ 2001.02.21 140
57635 Re: 조금있다가 봅시다....(냉무) ........ 2001.01.13 142
57634 Re: 조금은 걱정됨다. ........ 2000.08.24 140
57633 Re: 조금만... ㅠ_ㅠ ........ 2001.07.28 143
57632 Re: 조금만... ........ 2001.06.12 163
57631 Re: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 2000.04.27 140
57630 Re: 조금만 기다리세요.. ........ 2002.07.12 143
57629 Re: 조금만 ........ 2000.11.10 139
57628 Re: 조금 힘이 듭니다만, 즐기다보면 ...뿅갑니다요... ........ 2000.05.01 167
57627 Re: 조금 후에 커피나 한잔하러 들르겠습니다. ........ 2002.05.16 205
57626 Re: 조금 착각하셨네요... ........ 2002.07.08 271
57625 Re: 조금 늦은 리플입니다.. ㅎㅎ ........ 2002.03.12 149
57624 Re: 조금 늦어지긴 했습니다. ........ 2001.11.03 164
57623 Re: 져기.. 이거 말씀하시는거에요!? ........ 2001.08.28 166
57622 Re: 젤루 좋은걸로 한개... ........ 2001.09.15 168
57621 Re: 젤 왼쪽거는 손목 보호용일 겁니다. ........ 2001.03.29 170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