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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밥팅이 .. 왜 그랬을까...ㅠ.ㅠ

필스2004.06.07 22:21조회 수 58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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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찌부드등 하고.. 비가 온다구 하다가 안오믄..더 짜증납니다...ㅠ.ㅠ

결국.. 차만 더 지저분하게 만들어놓고.. 이게 비가 다온건쥐..낼도 이모양이면 더 지저분 해지겄는데....

지난 3월경인가? 아차산에서 자빠진 골반부위가.. 아직도 비가 올라는 날이면 욱씬(?) 대는 아주 기분 나뿐 현상이 계속됩니다....

오늘.. 잔차타고 아차산 함 올라가볼까 하다가.. 비가 언제 또 기습적(?)으로 올지 몰라서.. 멀리 가긴 싫구...

다붐이 끌고 한강변 경사면 오르락 내리락 하면 좀 운동이 되지 않겄나 싶어서... 왈바라이트(?) 자랑 스럽게 키구.. (물론 밑단으로 내리쏘게하여.. )

설렁 설렁 나섰습니다.

매우 어두운 윈드서핑 선착장 주변을 지나는데.. 사람들 피해서 아랫 코스로 지나는데...... 오??

한명은 인도계통?? 한명은 러시아?? 한명은 아메리카 계열?? 등등 짬봉으로 섞인 아가씨 셋이서.. 오.......

근데.. 사진을 찍으려 구 하는지.. 너무 어두워서 안찍히는 모양인지 지들끼리 쏼라쏼라..

막 지나치는 찰라..

"hey.. ! You have a light??"

이뿌장한 인도계열 아가씨가.. 부르는 목소리......

아.. 멍충이.. 순간 갈등을 하믄서.. 찬찬히 지나가면서......

아... 쨔들이 날보고 라이트를 비춰달라는 소린갑다.. 하믄서.....

돌아가야 하는데.. 돌아가야 하는데.............

........



걍 지나가 버리구 말았습니다............

한참을 가면서도.. 돌아갈까 말까..

에라.. 근데.. 왜 시간이 지날수록 이렇게 안타까와 지는 건쥐...ㅠ.ㅠ

도데체 멀 어쩌자구.......

음...............

싱글이었으면 내가 훌러덩 갔을꼬야.. 암 그렇구 말구... 스스로를 위로하믄서...

근데.. 나가있을때는 저런말이을 쉽게 알아듣고 얼렁 답변을 하믄서..

안에서는  흔치않은 말한마디에.. 이렇게 늦게 반응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알 수 가 없구만이라....



낼또가볼까??? 과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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