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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과 점심

곡마단2004.06.08 19:57조회 수 35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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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질 하면서 무엇보다 점심식사 문제가 고민스럽다고 하겠다.
마눌이 싸준 점심 도시락은 늘 보동통 하고, 믿음(?)직 스럽다는 느낌이다.
다른 분들도 그럴까? ㅎ

잔차질 하면서, 식사걱정을 한다는 것이 왠지 구차스러웠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운동을 하고 살을 빼러 나간 사람이 점심식사를 무엇으로 할까 걱정(?)한다는 것도 좀 이상하다.

  나는 외로운 늑대(?) 라이더라고 하겠다. 늘 혼자 다닌다. 솔직히 외롭다.
  하지만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혼자 다닌다.

  혼자서 나이 40 넘어서 아무데서나 점심 도시락 펼치는 것도 좀 궁상스러울 때가 있다.

  그저 라이더에게는 풍성한 점심식사거리가 관심일 것이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는 생각이다. 집에서 싸온 도시락은 한층 즐거운 라이딩을 도와준다고 하겠다. 확신한다.

  오늘은 비가 오고, 내일 점심 도시락은 무엇으로 할까? 고민중이다. 저녁때 쯤 집에 돌아오면 온몸이 축 쳐진다. 힘도 더 드는거 같다. 지쳐서 그런지..

  에구 내일 보리밥에 김치를 싸더라도 점심을 싸가야 하는데, 한강 자전차길 한동안 마주치던 할아버지(?) 형제(?)라이더님들이 보이질 않은다. 오늘 찾아본다는 것이...
  
  사는 곳이 틀리고, 출발지도 틀리니,,, 오가다 마주치는 즐거운 벗이다. 그분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아마 나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찌나 열심히 잔차질을 하는지 젊은 사람들이 배울점이 많은 분들은 아닌지 하는 생각.

  아참.엊그제 행주대교에서 만난 젊은(?) 형제분..오늘 가양대교 근처에서 만났는데...오가는 길에 소리를 지르고 아는 척을 하니 싱그러운 라이딩이 아닐 수 없다. ㅎ

  커피 한잔 나눈 사인데... 그저 잔차길에서 만난 누구라도 다정스럽고 행복한 사이는 아닐까한다. 정말 행복한 시간은 아닐런지 하는 생각.

  오늘은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mtb 타고 다니는 분들이 더 좋은 분들이 많은것 같더라. 그저 만나면 인사하고, 손흔들고 눈웃음에,,, 행복한 눈빛 ...

  건강한 생활.행복한 생활 되시길...

  분당에서 곡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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