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소주반병 친구집에서 먹고 탄천을타고 수서쪽으로 오는데

좀 내리막길이 있길래 점프한번 해볼려고

패달에 힘을주고 반동을 이용해서 뛸려고 하는데

갑자기 땅바닥이 올라오더니

앞으로 전복되었습니다

앞으로 두바퀴정도 굴렀는데 두바퀴째에

제가 끝까지 자전거를 잡고있었는지

바엔드 부분이 오늘쪽 오클리 엠프레임 고글을 강타했습니다

(바엔드가 고글에 부딪쳐서 그런지 모르지만 결국 떨어져 나갔더군요 ㅋ)

엠프레임 플라스틱 야간렌즈 아랫부분이 눈밑을 뚫고 들어가

1센티 0.5센티 0.5센티 총 3군데가 찢어져 피가 줄줄 흐르더군요

지나가던 아저씨 한분이 10분동안 절 위로해주시더군요.

집근처 응급실에 갔더니

바늘로 꿰메도 되고 그냥 치료해도 된다고 선택하라더군요

꿰메는게 흉터는 조금 덜남는다고

제가 피부가 별로 좋은편도 아니라

그냥 치료해 달라고 했습니다...

레이싱자켓이었으면 얼굴이 찢어지는 일은 없었을꺼라는

생각이 들며

엠프레임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군여

그래도 고글이 눈알이 직접다치는걸 막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여...

이번에 두번째 넘어진건데...

앞으로는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속도가 좀 덜나온다는

프리라이딩 자전차로 바꾸어서 도로를 탈까하고 심각하고 고민도 하구여

고글이 내 눈을 살려준건지요

눈 다칠걸 피부 찢어진걸로 막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