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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반갑습니다.

karis2004.06.11 12:07조회 수 17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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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토바이(트라이얼과 오프로드)를 먼저 접하고 자전거를 시작 했습니다.
장흥에서 타셨다면 누구누구 이름대면 다 아시겠군요.^^
전 주로 트라이얼을 안양과 인릉산에서 많이 탔습니다.
엔드류는 가끔 장흥과 강원도 길을 탔습죠.

엠티비를 접하면서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은 바이크 입니다.
까마득한 엎힐시 스로틀을 생각하면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내리게 됩니다. 임도를 타다 드리프트를 시원하게 하면서 질주 하고픈 욕망이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는데 갑자기 잔차에 앉은 자신의 모습을 보면 왠지 서글픈 생각이 들때도 있죠.(물론 잠간 이지만...) 또 풀페이스를 쓰고 점프를 하는 모터크로스 라이더들을 보면 안에 있는 무언가가 살아 나올 때도 있습니다.

지금도 잔차로 장흥에 갈때면 아는 사람들의 바이크에 앉아 보기도 합니다.
(KTM 450 이거 물건 이더군요.)

저도 이런 문제 때문에 도로나 임도의 라이딩 실력의 발전이 더디더군요.

그러나  잔차는 오토바이가 주지 못하는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
트라이얼,엔드류, 모터 크로스도 주지 못하는 희열이 있습니다.
오뚜기령을 예로 들자면 왕복 할려면 잔차는 4시간가까이 걸리지만 엔드류는 1시간이면 뒤집어 씁니다. 그러나 모터가 주는 맛과 잔차가 주는 맛은 천지 차이 입니다. 직접 타보시면 그 맛을 알수가 있습니다. 잔차로 오뚜기령을 타고 내려오시면 오토바이는 쳐다보고 싶지 않습니다.(물론 엎힐시는 간절히 생각 나지만..^^)

또 하나는  산에를 갈수 있는 겁니다. 아무리 높고 험해도 잔차를 짊어지고 정상에 올라 싱글길을 내려오면 오토바이하고는 비교를 할수 없는 맛이 있더군요. 트라이얼로도 불가능한 산길을 올라서 잔차로 내려오는 그 맛은 그만 입니다.  전 그래서 주로 산에를 다니는 편입니다.

어쨌거나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도로보다는 임도를 권해드리고, 임도에 익숙해지면  싱글길도 접해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맨처음 잔차를 접하다보면(주로 산에서) 잔 기스는 많이 생깁니다.
그러나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는 드물고 거의가 마데 카솔로 끝나는 경우이죠.

산악잔차, 정말 매력있고 중독성은 오토바이 이상입니다.
아무쪼록 산악잔차질을 열심히 하셔서 좋은 건강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힘든 페달질을 하다보면 금연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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