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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어쩌라는 건지... 참나...

rider722004.06.13 01:43조회 수 33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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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레이싱 스케이트를 타는 인라이너이자 잔차도 좋아하는 라이더입니다.  양쪽을 다 겪어봤기에 라이더와 인라이너간의 감정(?)도 아는 입장에서 제 생각을 몇 마디 적습니다.

저는 왈바나 ICT(Inline City) 모두 하루에 최소한 한번씩은 꼭 들립니다. 그래서 논쟁의 시발점이 된 동아일보 기사에 대해 우선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아는 한 박순백 박사님이 저런 극단적인 얘기를 했다고는 믿을 수가 없네요. ICT에서 박순백 박사님이 앞장서서 만든 인티켓(인라인 에티켓)을 보면 "사이클리스트, 마라토너 등 같은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상대의 입장을 이해합시다."란 행동지침이  있습니다.

http://sparkbbs.dreamwiz.com/cgi-bin/rbbsview.cgi?section=WAREHOUSE&start=0&pos=199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동아일보 기자가 작위적으로 만든 기사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인라인, MTB, 스키, 스노보드 다 좋아하고 남들이 보면 적당히 하라는 말도 많이 들을 정도로 위의 스포츠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미 왈바나 ICT, 헝그리보더 사이트 등을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익히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자는 글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미 이런 곳을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문제는 나머지 대책없는 무지한 사람들이 문제를 야기한다는 것이죠.

인라이너들도 라이더들 짜증난다. 추월하면서 욕지거리는 왜 하느냐? 왜 호루라기를 기분나쁘게 빽빽 불고 다니냐 등 모든 라이더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습니다. 반면에 인라이너들은 왜 전후좌우 살펴 보지도 않고 팍팍 턴을 해서 사람 놀라게 하느냐? 여자 남자 두 손 잡고 길을 다 막고 다닌다 등 인라이너를 싸잡아 매도하는 라이더들도 물론 있죠.

제 요지는 해당 레포츠를 즐기는 집단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만 보고 전체를 매도하지는 말자는 겁니다. 현실적으로 주변에 맘놓고 잔차를 타고 인란을 타기에 적합한 장소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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