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헬멧은 큰부상만 약간 커버해 준다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풀페이스를 쓰지 않는 이상 머리가 아니라도 헬멧 아랫부분에 상처가 크게
날수도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 시작했을때 헬멧도 썼겠다 자만심이 생겨서
그런지 출근길에 도로로 나서서, 최대한의 속도로 교차로 지나가다 정지선
앞으로 살짝 튀어나오는 자동차 범퍼에 부딪힌적이 있습니다...얼마나 빨리
달렸는지 눈깜짝할 사이에 아스팔트 바닥이 눈앞에 와 닿더군요.
쇼크 상태에서도 대충 상황을 보니 차 본네트를 건너 뛰어서 반대쪽에
처박혔네요... 흰티를 입었었는데 목아래로 빨갛게 물들고 손등,손바닥,팔꿈치,
어깨,무릎, 발뒤꿈치까지 온통 상처가 생겼습니다...병원가서 응급처치하고
턱에 살이 갈려나가서 몇바늘도 꼬맸습니다...지금도 흉터가 남아있고 감각이
없는 부분이 있네요... 암튼 안전장구는 필수이고 사고 안나게 최대한 신경을
쓰고 타는게 제일입니다... 잠깐의 기분을 위해서 이렇게 좋은걸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