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 아이 간혹 헬멧에 장비 다착용하고 나오는 애들이있긴한데요.
좀 놀다보면 곧 벗으려고 합니다.
왜냐면 딴애들 다 안하고 다니거든요. 애들도 답답하고 불편한것 아니까요.
문제는 부모가 뻔히 옆에앉아서 보면서도 자기 애 보호장구 하나 체울생각을
안하더군요.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예전엔 가난하고 헐벗어서 학교 문전에도
못한 어르신들이 많다고 하는데.. 요즘엔 의무교육이고 뭐고 해봤자 소용없는
거 같습니다. 애들이 무슨잘못이있겠습니까.
전부 어른들 잘못입니다.
>어제 오후 한강 잔차도로를 마라톤 하시는 지인과 함께 달리고자 신나게 달리
>고 있었습니다.
>핸폰이 하도 지글대기에 잠시 벤치에 앉아 전화를 받고 일어서니 한분이 옆에
>앉으시더군요.
>헉...그런데 헬멧은 배낭에 달려있고 머리엔 정말 요란한 두건만이 횡하니 붙
>어있더군요.
>헬멧이 부서졌냐 물었더니 답답하고 뽀대안나 쓰진 않고 그냥 혹시나 하고 메
>고 다닌다더군요...ㅆㅆ
>
>정말 이러지 맙시다..
>머리요?
>자신의 머리 다치는 것 가족과 친지 친구 빼구선 누구든 관심갖지 않는 세상입
>니다.
>그런 세상에 그나마 동호인의 한사람으로서 이 좋은 운동하며 다치는 것 남일
>아니다 싶어 드리는 말씀이거늘 아무리 생각없다 하여도 이러한 대답이나 생
>각은 정말 자동 폭파시켜 주심이 멋지게 늙어가는 모습 아닌가 싶습니다.
>
>작년 여름에 제 나름대로 캠페인 한다고 분당 중앙공원에서 헬멧없이 인라인 ,
>자전거 타고 노는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께 헬멧과 안정장구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상당수가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아십니까.
>
>헬멧이 비싸고 애들이 싫어해서 망설인다는 말씀이 가장 많이 나오더군요..
>머리 다치면요??
>아래 push 님 말씀처럼 침흘리며 TV보면 그나마 다행인 것입니다.
>평생 가족들도 알아보지 못하고 쉬가 나오는지 응가가 나오는지도 모르며 정
>말 비참한 생을 살게됩니다.
>
>눈에 넣어도 안아플것 같은 자식이 헬멧이나 보호장구보다 싸다면 구입 안해
>도 좋겠지요.
>또한 자신이 크게 다쳐 쉬야 안하고 응가 안하고 남들 다 알아볼 자신이 있다
>면 안해도 좋겠습니다만..
>그러나 사랑하는 가족이나 자신은 한번 떠나면 신도 구해줄 수 없는 이세상 가
>장 소중한 보물 중 보물입니다.
>
>^^;
>lwh1997님에게 다그치는 말은 아니니 오해 마세요...
>쓰고싶었던 글인데 우연히 겹치네요....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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