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극복하고 최고의 사이클 선수로 거듭난 `인간승리의 주인공` 랜스 암스트롱(미국)이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프랑스의 주간 렉스프레스지는 최근호에서 곧 발간 예정인 `L.A. 컨피덴셜 - 랜스 암스트롱의 비밀`이라는 책을 인용해 이같은 주장을 실었다.

특히 이 책에는 암스트롱이 소속된 미국우체국(US POSTAL) 사이클팀의 물리치료사로 일했던 엠마 오릴리(아일랜드)의 증언이 실려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오릴리는 지난 98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페스티나 팀의 약물 스캔들이 터져나오자 당시 네덜란드 투어대회에 참가중이던 암스트롱이 자신에게 가방을 하나 처리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속에는 주사기가 여러 개 들어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암스트롱의 부탁을 받고 99년 5월 스페인에서 약물을 구입한 뒤 나중에 프랑스의 한 주차장에서 이를 몰래 전달해줬다고 밝혔다.

암스트롱은 99년 투르 드 프랑스 당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나타냈지만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고 이때부터 지난해까지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편 암스트롱은 다음달 3일 열리는 2004 투르 드 프랑스에서 사상 최초의 대회 6연패에 도전할 예정이다.

2004-06-14 14:10
자료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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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 드 프랑스 경기가 언제 열리나 찾다보니 이런기사가 보이네요
의혹이긴 합니다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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