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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하면 편할텐데..."

beck2004.06.15 22:59조회 수 48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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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심히 페달질하며 출근하고 있었습니다.
여의도 선착장 즈음에서, 유니폼을 통일한 여자분 세분과 남자분
한분이 이야기하는 걸 보고 스윽 지나쳤습니다.

노량대교 지나 계속 가고 있는데, 여자분 한분이 사이클 타고 스윽하고
지나가더군요. 좀 있다가 또 한대가. 아까 여의도에서 본 여자분들
같았습니다.  좀 있다 남자분의 "아무개 안 따라 붙어"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마지막 여자분이 절 앞질러 가더군요. 근데 그 여자분이
많이 지쳤나 보더군요. 그래서 저랑 앞서거니 뒤서거니 가게 되었습니다.

훈련 도와주시는 분이듯한 남자분이 갑자기 저랑 같이 달리더니
(이분 사이클 랜스의 레플리카 처럼 보였습니다.)
"어디서 어디까지 가세요?" 라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맨날 하는 말...
"하안에서 청담까지요"

그 다음에 하시는 말씀이.

"뽕하면 편할텐데..." 그러시더군요.


갑자기 기습공격...

"하아... 아직은 " ^^;;;



뽕하면 편할 것 같은데, 얼마전에 고글 쏘고, 그전에 타이어 쏘고,
그전에 카멜백 쏘고... 겨울 즈음해서 방한장비고 뽕을 한번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마누라한테 이야기해주니 "히로뽕" 맞으면.. 이라는 말인줄 알고 놀랐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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