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 미쳤습니다.

malibu22004.06.16 22:14조회 수 387댓글 0

    • 글자 크기


역시 멋지신 분입니다.

사모님도 행복하실 겁니다.

응원 드리겠습니다.

짝짝짝

>요즘 허브 교환에 대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다 예전 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벌써 10년 전이네요.
>정말 마음에 드는 잔차 구하려 미국에 있는 동기며 친척 다 동원하고 선불 지
>급하며 샾에 부탁하고 정말 힘들게 구입해 조립해 타고다니다 구입한 외국
>MTB 잡지보며 평가란에 올라온 부품에 미쳐 또다시 날밤까며 미국이나 캐나
>다 일본 등지의 바이어들과 만나면 실례를 무릎쓰고 부탁하여 집에 생활비는
>뒷전이고 당장 사용하는 부품의 특성도 파악 못하며 무조건 좋은 것이 좋은 것
>이란 생각에 사로잡혀 정말 엄청난 투자를 하던때가 말입니다.
>
>그렇게 생활하며 지내다 언젠가 문득 가장으로서의 제 자신이 비참해지더군요.
>집사람은 정장 한벌 제대로 구입하지 않고 3년전 구입한 정장 한벌로 모임이
>며 그 외 행사에 다니고 누군가 버려놓은 옷장 주워다 청소하고 혼자 도색해
>아껴가며 생활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날 날밤까며 정말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
>그 뒤 그간 사모은 부품들 다 팔아 집사람과 아이들 외식시켜주고 집사람 정
>장 한벌 사주니 왜 그리 신나고 행복한지 모르겠더군요.
>
>부품 다운그레이드 시키고 엔진 업시켰지요.
>말 그대로 올 XTR에서 올 LX로 낮추고 그나마 사연이 깊은 마린잔차만 그대
>로 포장하여 보관하며 언젠가 내가 진정으로 나에게 투자할 가치를 누구든 인
>정할 때 하나 하나 내손으로 조립하여 부숴질때까지 타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
>그렇습니다.
>이는 저의 생각입니다.
>10년을 타면 뭐하겠습니까.
>아직도 제 스타일보단 남의 스타일에 맞추려 노력하고..현재 사용 중인 부품
>하나 정확히 이해못하고 좋고 나쁨을 정확히 평가 못하는 입장에서 무조건 좋
>은 것이란 것에 혹해 다시금 이해할 수 없는 지출을 꿈꾸고 있다니 참....저 아
>직도 철들지 않았음에 스스로 폭파시켜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900
22680 Re: 벌서 계시판에 ........ 2002.03.02 147
22679 연락번호? ........ 2002.03.01 147
22678 Re: 덧글, NB 는 미국 기업입니다. ........ 2002.02.26 147
22677 Re: 마져요... ........ 2002.02.26 147
22676 라누티는.. ........ 2002.02.23 147
22675 Re: coyote님... ........ 2002.02.22 147
22674 현이형 고맙습니다 ^^ ........ 2002.02.20 147
22673 개인적으로...오디오 스피커를 선호 합니다.. ........ 2002.02.18 147
22672 Re: 수고하셨사와요... ........ 2002.02.18 147
22671 아흑~~ 다행이지 몹니까? ........ 2002.02.18 147
22670 거기라면 잔차 갈수 있습니다.. ........ 2002.02.18 147
22669 음 좋습니다.. ........ 2002.02.17 147
22668 Re:음.... ........ 2002.02.16 147
22667 말 발굽에 치이면요??.. ........ 2002.02.15 147
22666 태백산님... ........ 2002.02.15 147
22665 Re: iveco님.... ........ 2002.02.15 147
22664 Re: 1,4,5 + 스프레이 테프론 ^^(내용무) ........ 2002.02.16 147
22663 Re: 그러셔 ........ 2002.02.14 147
22662 허브축이 뽀사졌대나 어쨌다나... ........ 2002.02.14 147
22661 Re: 저두 등이.. ........ 2002.02.14 14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