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가 부러웠던 자전거...

도미노2004.06.17 00:47조회 수 515댓글 0

    • 글자 크기


이쁜여학생을 태우고가는 것..

드라마나 소설에 자주나오는 장면 이군요..ㅎㅎ



전 안산 에 사는 데..

아파트촌에서 5분만 가면..해안도로건너편에..아직 논이 많이있습니다..

저는 낮엔 시간과 햇빛때문에..6-7시 정도에 자전거를 자주 탑니다..

그논의 도로도 모두 포장되어있기에..자전거 타기엔 그만 입니다..

꽤 거리와 넓이도 되고..

거기서 가끔 뵙는 어느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말하는 생활자전거도 아닌  짐자전거라고불리는..

자전거를 타시는데  그자전거의 오른쪽엔 삽이 붙어있습니다..

하루의일과를 끝내시곤..

삽을 아주 멋있게..자전거에 척 붙히시곤..

하얀 머리의 부인인 할머니를 뒤에 태우시곤..여유있게 집으로 향해가십니다..

(저는 펌프도 무거워서 자전거에 안달고가서 고생한적이 몇번있었는데..ㅎㅎ)


안산이 서해안쪽이라..

그시간쯤이면 석양이 그럴둣합니다...

그런배경속으로 그할아버지는 할머니와 저녁을 드시러 집으로향하십니다..

전 그자전거가 제일 부럽더군요...

현재의 이쁘고 젊은 아가씨보다....

자신과 한평생 생사고락을 같이한 여인 을 태우고 가시는 할아버지의..

여유있는 모습의 자전거 가 제일 부럽더군요..



우리는 우리 인생의 마지막 자전거에 누구를 태울수있을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7
118020 도와주세요.... ㅠ_ㅠ;; 야타제 2002.11.27 381
118019 공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아빠 2002.11.27 165
118018 안산이면.. treky 2002.11.27 280
118017 삼가 명복을 빕니다... 진빠리 2002.11.27 140
11801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영제 2002.11.27 169
11801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산지기 2002.11.27 171
118014 [re] 머.. 받으러 가도 되죠... 야타제 2002.11.27 238
11801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iberium 2002.11.27 167
118012 뚜버기,허브님 힘내세요. 이진학 2002.11.27 171
118011 혹시 이런 방법이 가능할지... 화끈뽀대 2002.11.27 253
11801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yclepark 2002.11.27 141
118009 [re] 끝을 자르면....? 야타제 2002.11.27 224
11800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dbike 2002.11.27 140
118007 전혀 모르시지만...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002.11.27 148
11800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KGB 2002.11.27 173
118005 왈바의 바탕색좀 바꾸는게 어떻까요?? 홀릭님.... j2wzzang 2002.11.27 320
118004 재미있는 코스을 배웠어요. ........ 2002.11.27 580
118003 [re] 덩컨씨, sancho 2002.11.27 402
118002 [re] 엇! 이런... sancho 2002.11.27 165
118001 [re]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이태등 2002.11.27 151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