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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아파트 야시장 얘기 ..

십자수2004.06.18 01:24조회 수 48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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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일년에 부녀회에서 두번 하는 야시장이 펼쳐지는데..

화요일엔 아랫동네 우림에서 하더만...

수요일엔 우리 아파트 단지 내에서...

저녁 해질무렵 애들하고 갔는데... 부녀회장님도 만나고 평소 얼굴도 모르고 지내던 같은 라인 아저씨들도 만나고 트럭에 올려서 운행하는 미니 바이킹 애들 둘 다 태워주기도 하고..(둘째넘 겁도 없이 두번이나 타더군요...ㅎㅎ)

소주도 마시고 즐겁게 떠들고...
애 엄마 동네 돌아다니면서 유명 인사가 되었더군요.
에로빅 체육관(학원?)에서 없으면 썰렁하다는...ㅎㅎㅎ

아줌마들이 나는 모르는데.. 애들 보구 아~~ 저 사람이 윤서 아빠구나.. 할 정도로... 지금도 연하로 아는 분들이 수두룩... 수염 잔뜩 길렀는데도 그렇게 본다는건  쫌 그러네요... 애 엄마가 상대적으로 늙어 보인다는?

지 나이를 속였나? 한 마흔으로?..

그렇게 정리하고 애들이 졸리다 해서 애 엄마는 아줌마들과 노래방 간다해서 애들 데리고 집에 와서 씻겨 재우고...(간만에 아줌마들끼리 놀다 오라고..)

자다 일어 나이 1시30분이... 이런 아직도 안들어왔네...

승질 나서 전화 했더니  옆에서 끼끼덕거리고.. (왜 있잖아요. 술 한잔 마시고 기분 좋아지면 술 깨면서 기분 들뜨는) 알고 보니 우리라인장... 807호 아저씨(직업군인) 인솔하에 즐겁게 놀다 왔더군요.

화 안내고 그냥 잤는데... 아침에 들은말...

어제 동네 내려갈때 택시를 탔는데... 내릴때 메터를 안끊었다고..
택시들 어차피 동네 내려가는 길은 기본 요금에 가니 그런가 보다 하고 갔답니다.. 6명이서 우겨 타고... 음~~ 아저씨이~~! 하면서 애교 떨었겠죠...

그래요 타라고 하더랍니다..

근데 도착해서(1키로거리) 어~ 야~ 메타기 안귾었어... 술취한 아줌마들..
아저씨 메타기 안귾었으니깐 돈 안내도 돼요? 지들끼리 키득키득...~~!

" 그 아저씨 왈..." "예 공짭니다.." 이런 택시 기사가 어딨어..."
야 오늘 기분 정말 조타를 연발하고...

아줌마들 다 내리고.. 윤서 엄마도  내리고...

기사 분 한마디에... 체온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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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 엄마만 잠깐 타보세요~!" 허걱~~~!
이런 누군데 윤서를 알고... 윤서 엄마를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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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서 택시하는 제 큰형님차를 하필~~!ㅋㅋㅋㅋ
가끔 제가 택시 타고 성남에서 들어 올때 이용하는데...
그날 밤 근무에다 손님 태우고 우리 아파트까지 왔는데..

장터라 손님 있을거 같아 들어 갔다가... 하필 재수 없게도(?) 돈도 안되는 손님을... ㅎㅎㅎ

제수씨 술 많이 마시지 말고 재미 있게 놀다 가세요... ㅋㅋㅋㅋ

에구구~~ 간만에 놀다  왔는데. 뭐라 그러기도 그렇고~!

큰형님하고 통화하니.. 취한건 아니고.. 완전 동네 대장이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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