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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글병~ 그 끝은 어딘가.??

청아2004.06.20 22:24조회 수 52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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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년동안 아니 어쩌면 수십년동안 생활잔차를 타다 어쩌다가 같은 사무실에 mtb 매니아가 계셔서 블랙켓으로 mtb계에 입문하였는데...

부끄럽게도 입문하자마자 업글병에 걸렸네요...
처음 구입하였던 데오레급 블랙켓도 좋기만 했었는데....

여러번의 업글을 거치면서도 처음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 그 때 그 잔차를 탄다면 처음의 그 좋았던 느낌을 느낄 수가 없겠지요...

업글병!
어찌보면 탓할 수만은 없겠지요...
그 또한 mtb를 즐기는 낙(樂)중의 하나이니까요...

하지만 제가 앓는 업글병은 분명 잘못되었나봅니다.

생활잔차에서 입문용 데오레급까지는 정상코스였으나...
한 순간에 몇 계단을 뛰어 넘다보니 정작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며 맛보는 진정한 업글의 즐거움을 맛보지 못하였네요...

그러다보니...중간급에 대한 느낌을 알 수도 없고...
하지만 아직도 "업글병"의 끝이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생활이 그리 여유있지도 않으면서...

업글을 꿈꾸는 매니아님들께...한 계단 한 계단 차근 차근 순서대로 천천히 업글을 하여 부품 등급의 차이를 느껴보는 것 또한 행복일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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