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
심한 찰과상은 병원에 가면 소독약 묻은 거즈로 밖밖 닦더라구요.
닦는다기보다 상처를 긁어내는 것 같은, 그리고 함께 들려오는 비명소리.
으 ~~~
글만 보면, 잘 읽지 않으면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큰 상처는 소독하고 필요한 약을 바르거나 먹는 것이 낫겠죠.
전에 응급실에서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심한 찰과상은 이물질을 깨끗이 닦아내야(벅벅~)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야 염증이 생기지 않고, 또 물 뭍이지 않고 소독만하면 상처가 상당히 깨끗하게 낫더라구요.
오래전에 애용했던 후시딘, 마데카솔 등은 제 경험에도 그리 썩 좋지는 않습니다. 칼에 베거나 한 정도의 작은 상처에는 별 차이가 안 보이지만 조금 넓은 상처에는 아물고 난 후 피부가 좀 징그러운 모양이 되더라구요. 오히려 소독만 할 때보다 늦게 아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경험을 한 후로는 꿰맬 정도가 아닌 웬만한 상처는 깨끗이 물과 비누로 씻고 포비돈(요오드?)만 매일 바르는 걸로 해결합니다. 한 일주일이면 딱지 않아서 떨어질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다 나을 때까지 물을 안 대야 되는데, 물이 닿으면 딱지가 불어서 일어나고(나중에 흉터 생김), 윗 글에서처럼 깊은 상처는 곪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정강이 흉터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과연...
Ko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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