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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 살아 돌아왔습니다.. ㅎㅎㅎ

십자수2004.06.22 23:36조회 수 47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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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파업기간동안 불편을 끼쳐 드린점 죄송합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 안은 아니지만...

이번에 직권중재를 가지고 협박성 교섭촉구를 하라고 압력 넣은 중앙노동위원회의 꼼수(?)에 사측 대표들에게 더욱 강한 압박이 가해진듯..
이게 2002년 장기파업의 산물이라 봅니다.

이러저러한 산고 끝에 합의되었고 내일부턴 정들었던 직장으로 다시 돌아 갑니다. 제 개인휴가를 7일이나 날려 먹었지만..
그래도 주 5일제  쟁취를 위해 일조 했다는 생각을 하면 뿌듯합니다.

내일부턴 부리런히 로라 타야겠습니다. 그래야 280에 낑겨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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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부터 지금까지 장모님의 병 치료차 제4가 모시고 지냈는데.. 엊그제 장인께서 올라 오셔서 며칠 계셨는데...파업을 관련해서...

내 방에 어지럽게 널부러진 자전거 바퀴, 공구들을 보셨는지..
아니면 어제 조카넘 자전거(철티비 접는거)에 속도계 달아주고..-돼지목에 진주같은... ㅎㅎㅎ휘어진 림 교정하는거 보셨는지...(대충)

김서방 니 지금 퇴직금이 얼마고? 몇년 일했제?

"니는 손재주가 있으니 자전거 샵이나 하나 차리면 되겠다"
니 지금 몇 년 다녔지? 해마다 파업하는거 보니깐 내가 맘이 불안해서 못살겠다..그렇다고 못하라 하기도 그렇고...(노동자 입장에서 항상 내 편입니다..-전교조 출신이라서.. 그 때문에 교감으로 정년을 마치셨고... 마지막에 교장 승진하는 형식으로 퇴임을...몇천만원이나 차이가 난다죠~!)

" 음 따져보니...91년 9월 입사니깐...올 9월이 되면 13년 만근이고...
군 소급 더하면 36개월 3년이고... 16년이네요~! 했더니

하시는 말씀이 샵 차리면 도와 주겠노라고...(뭘?)ㅎㅎㅎ

아이쿠 이거 별 말씀을... 그러잖아도 역시 저를 절대 지지해 주는 윤서엄마도 장사할 거리를 찾아 보려는데...오늘 5일제 쟁취 소식에 저보다 더 들뜬 기쁨을 말하더군요... "윤서아빠 축하 한다고"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몇년 더 있다가 지부장 추천이 들어 온다면 할 생각도 가지고 있는 저로선 절대 지지가 필수요건이지요...

아무튼 잘 하면 저도 샵을 차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허헛~~!
이거 처가덕(신세) 지기 싫은데.._속으론 좋으면서..

지금까지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 해 주신 많은 분들께 고맙단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잇는 분들도 있으리라 봅니다만 투쟁을 위한 파업이 아니고. 기본권을 위한 것임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제 장인께서 병원은 토요일에도 진료를 해야 한다고 말씀 하시는 바람에 언쟁이 발생할 뻔 했습니다만,,.,. 애 엄마가 평등에 어긋난다고..
"아부지 같으면 그래 하것씀까? 다 본인이 그런 처지라면 을 생각하면 다 상황은 바뀌는거라 아님꺼?"

내일부턴 또다시 활발하게 나타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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