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계단에다 두 딸 자전거를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애들이 언제든지 탈 수 있도록 자물쇠는 채우지 않았습니다.
>그제 집에 들어갔더니 큰딸 자전거가 없어졌드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찾아 다니다가 큰딸한테 물어봤지요
>오늘 자전거 탔니? "아니"
>그럼 누군가 작정을 하고 가져갔구나 하는 생각에 찾는걸 포기했죠
>그런데
>어제 회사에서 퇴근해보니
>작은딸 자전거도 누군가 쓱싹 해 갔더라구요
>정말 너무 하더군요
>어제도 물론 10층까지 올라와서 가져 갔구요
>그래서 관리실 내려가서 혹시 CCTV에 찍히지 않았을까 물어봤더니
>CCTV가 없다 그러네요
>이제 이사간지 4달밖에 안됐고, 아직 어느 누구한테도 밉게 보이진 않았는데...
>이런일이~~~
>
>갑자기 두대의 자전거가 필요하네요
>굵고 튼튼한 자물쇠도 필요해 졌구요.
>허탈한 마음에 몇자 적었습니다.
>
>
자전거는 자물쇠를 채워도 가져가는 판에 안 채워놓으셨다면..
훔쳐갈 맘이 없더래도 그냥 방치해둔 자전거를 보았다면 가져가고 싶은 욕망이 들겁니다.
물론 아이들이 편하게 탈수 있게 하려는 배려도 좋지만, 아이들에게 자물쇠 관리 요령도 알려주는 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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