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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설 아닙니다...

solongoboy2004.06.24 09:09조회 수 31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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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미국/일본 간 한판 싸움이 불가피하다는 건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었습니다.  일촉즉발의 긴장상태에서 미국이 전연 무방비 상태로 당했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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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명 'Red Machine' , 워싱턴 주재 일본 대사관의 암호해독기가 고장이 났습니다.  대사관 무관(젊은 장교)이 고장 수리를 위해 암호해독기를 휴대하고 귀국했습니다. 그때 귀국길, 샌프란시스콘가 어데서 배편을 기다리며 한룬가 이틀 호텔 숙박을 하는데, 이때 미인계에 걸렸습니다.  무관 장교가 침실에서 한창 뒹굴 때, 미국쪽 전문가가  잠입해 해독기를 뜯어 보았습니다.  물론 다시 조립해 원상태 그대로 두고 나왔지요.  
.  그런데 전문가들은 한번 보면 척 안답니다.  미국은 일본 쪽 암호해독기를 그대로 만들었고, 그래서 선전포고 전 히로시마 대본영과 워싱턴 대사관 간의 암호 통신을 고스란히 감청, 해독해냈습니다.
.  진주만 기습 전 워싱턴은 기습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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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해군 연합함대는 당시 양동작전을 폈습니다.  1대 본대는 진주만을 목표로 지그재그 항진하고(작전 은폐를 위한 상투적 수법), 2대는 알류산 열도를 따라 북상하다 캘리포니아 쪽으로 남진.  남진 도중 방향을 돌려 돌아옵니다.  2대는 적을 혼란시켜 1대를 보호하려는 지원 작전입니다.
.  그런데 모두 미군한테 탐지되었습니다.  이때 미국은 이걸 통상적인 기동훈련으로 판단, 방치했다고 주장합니다.  일본이 몇해 전부터 매년 태평양상에서 기동훈련을 한 게 사실이라곤 하지만, 당시 양국간 긴장 상황 감안시 말이 안 되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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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진주만 기습 직전, 일본 해군의 잠수정 하나가 미국 어부 그물에 걸렸고, 잠수정 특공대 1인이 포로로 잡혔습니다.
4-2. 진주만 기습 당시, 일본 해군 항공대의 대규모 편대가 하와이 레이다에 포착되었습니다.
.  그러나, 미국이 이와 관련 조치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중 4-2는 영화 '도라 도라 도라'에 소개된 바 있는데 영화는 당시 레이다가 개발 초기 단계였고 그래서 오작동이 많아 신뢰하지 않았다는 시각을 취하고 있습니다.  틀렸다곤 할 수 없지만, 역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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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내가 아는 범위에서 생각나는대로 주절댔습니다.  그러니까 진주만 기습을 미국이 의도적으로 유도했다고 하는 설도 당시 정황상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하는 게 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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