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자전거 타기와 발기부전에 관한 이슈가 잠시 화두였더군요.

킨제이 보고서라는 말을 읽었을때 킨제이는 1940년대 사람으로 성의학자의

아버지라 해도 좋을 정도인데 그때 이 사람 자전거도 연구했나하는 생각과 함께

그때라면 자전거는 샥도 없고 안장도 고물이었을거다라고 단순히 생각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다시 쓰는 킨제이 보고서'라고 저자가 그냥 가져다가 쓴거였더군요.

음 암튼 이런 것은 잘 알아두어야 남자한테도 여자한테도 중요한 거니까요.



뭐 항상 생물과 관련된 의학에서는 논쟁이 많습니다. 사실 이사항도 아직도 논쟁 중인

사항이라고 하내요. 암튼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짜집기한 자료(이것저것 나름대로 편집해

서 출처가 너무 많내요.^^;;)

토대로 관련 연구를 살펴보면


일단 발기부전이란?

발기부전이란 성행위에 충분한 정도의 발기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발기가 되더라도

유지가 되지 못하는 질환. 정상적인 성생활 조건에서 4번 시도해 1번 이상 성교에

실패하는 경우가 발기부전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세 이상 남성의 약 10%인 2백만명

내외가 발기부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무엇인가. 정신적 원인에 의한 심인성 발기부전과, 신체적 원인에

의한 기질성 발기부전으로 나눌 수 있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90% 이상이

정신적인 것으로 생각되었던 것이 발기부전이다. 그러나 진단 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심인성, 또는 원인불명으로 생각됐던 많은 환자가 기질성 발기부전으로 판명되고 있다.

현재 전체 발기부전 환자의 절반 이상이 기질적 원인에 의한 것으로 진단되며,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기질적 원인의 빈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 자전거로 인해 생길 것으로 생각되는 원인은?


혈관이 막혀서  

좁은 길로는 많은 차가 한꺼번에 지나갈 수 없는 법이다. 발기부전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다름 아닌 좁은 통로 때문이다. 즉 외상이나 동맥경화 등으로 음경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피가 음경 내부로 충분히 들어오지 못해 발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골반 골절이나 회음부 손상은 음경동맥의 손상을 가장 잘 일으킨다.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지속적으로 타면 회음부가 만성적으로 압박손상을 받아 음경동맥이 좁아질 수 있다.

때문에 자전거를 오랫동안 탈 경우 가끔씩 엉덩이를 들어 압박을 받은 회음부를 풀어

줄 필요가 있다. 지방이 많은 음식을 즐기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어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면 혈관벽이 두꺼워져 동맥경화를 유발, 피가 흘러 들어가는

데 문제가 생긴다. 노화에 따른 동맥경화도 발기부전을 부른다.

심장혈관질환을 앓는 사람 중 상당수가 발기부전을 겪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여기에 관련된 연구란 무엇인가?


자전거 타는 것과 남성의 발기 부전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과학자들은 발기부전의 문제가 있으면서 오랫동안 자전거를 타온

남성15명의 성기 조직의 혈액 흐름을 측정한 결과 이 사실을 발견했다.

발기는 음경 조직에 피가 흘러 들어가 일어나며 음경 조직은 피의

유입에 의해 확장된다. 조사 대상이 된 남성들의 혈액 흐름을 증가시키기

위해 프로스타글란딘을 주입한 후 이들의 음경 혈류를 측정한 결과 좁고

받침이 없는 자전거 자리를 이용하는 남성에게서 성기동맥의 혈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자들도 자전거 타기와 발기부전이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들은 주당 100-400㎞씩 페달을 밟은 시골 사이클링 클럽 소속

1천114명의 아마추어 사이클리스트를 조사해 이 결과를 155명의 활동적인

장거리 수영인들과 비교한 결과 사이클리스트의 발기부전 비율이 4％인데

비해 수영인들은 2％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또한 사이클리스트의 50％이상이 성기에 감각이 없음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기부전 문제는 장거리 사이클리스트에서 더욱 흔히 나타났다

그 후 연구된 후속 연구에서도 '자전거 동호회원의 발기부전이 달리기 동호회원보다

2배 더 많다'는 결과가 뒤이어 나왔다고 하내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는

관련자료가 없으므로 잘 모르겠내요. 그냥 신문기사에서 발췌했습니다.




성기에 감각이 없다는 점에 대한 내용과 예방법은?


음경손상에는 자전거를 타다 받게 되는 가벼운 손상(저림, 마비)에서부터 완전한

절단까지 가지각색이 있다.(이거 무섭군요... 만약 사건이 일어나면 가급적 저온으로

냉장한 상태에서 6시간 이내에 수술까지 완료하면 괜찮다고 합니다. 쩌비)

암튼 남자가 자전거를 오래 타면 페니스가 무감각해질 때가 있다.

이것은 페니스가 치골(恥骨)과 자전거 안장 사이에 기어 압박되기 때문이다.

무감각은 하지만 배뇨나 발기, 사정에는 지장이 없고, 감각도 한두 시간 안에 회복된다.

자전거 안장의 앞쪽을 앞으로 내려 압박이 안 되게 하면 페니스의 무감각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는 자전거를 타다 휴식을 취하든가, 가끔 허리를 펴서 압박을 완화시키면

피할 수 있다.





그럼 자전거는 발기부전의 지름길이란 말인가?



-지금 게시판에 돌아다니는 기사의 같은 저자가 쓴 기사발췌

남성의 성기능과 관련해 성의학자들은 성기의 실제 크기보다 비만을 더 큰 문제로 삼는다.
필자가 진료에 동참했던 인디애나대학팀은 ‘체중 감소시 페니스의 확대효과가 있다’는
획기적인(?) 논문을 발표했다. 즉 30파운드 체중 감량시 1인치 길어지므로
(1㎝ 키우는 데 7㎏ 감량) 살빼기 운동을 적극 권장했다.
또한 고도비만은 정상 체중군에 비해 발기부전의 위험도가 40%나 높았다.
우리의 식생활이 서구형으로 변하고 복부비만도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운동의 효과가 체중감소에 따른 페니스의 확대현상뿐일까?
규칙적인 운동이 남성 발기능의 가장 중요한 인자라는 점은 여러 논문을 통해 입증됐다.
발기능의 핵심인 혈류 개선에 운동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3만명 대상의 베이콘 박사의 논문을 보면, 운동을 하지 않는
중년 남성은 발기부전의 위험성이 30%나 더 높다.
쉬운 예로 가만히 앉아 하루 평균 3시간(일주일 20시간) 이상
TV를 보는 베짱이의 경우 발기부전의 위험성이 30% 이상 증가한다.

역시 비만이 가장 큰 적입니다.
비만 해결에 자전거는 무지 좋은 운동이지요.



결론~~~

딱딱한 안장 위에서 과도한 자전거 타기를 계속하면 발기부전의 위험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나 항상 실험 볼때 주의 해야하는게 이런 경우인데 두배의 위험이 높다고 해도
비교대상의 수치가 작으면 그 수치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예를 들어 달리기 동호회
발기부전 환자 1명인데 사이클은 3명이다. 하면 기사는 3배라고 나오죠. 이렇게 보면
수치가 무지 높게 보이죠. 이래서 신문기사는 조금 제대로 써야하는데...ㅉㅉ

위 실험에서 보면 알듯이 천백명 중에 발기부전의 수치는 4% 즉 44명입니다.
천백중에서 44명이라... 어떤 단체에서 그냥 뽑아도 나올 수치입니다.
또한 이것도 꼭 사이클 때문에 걸린 것이라고 확증할 수는 없고요. 단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는 것, 즉 인관관계가 아니라 상관관계일 뿐이죠.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이다.


그래도 상식선에서 경험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역시 과도하면 발기부전에 악영향을 준다.
그러나 자전거 타면 무조건 발기부전 온다는 생각또한 잘못 되었으며 오히려 성기능에
효과가 좋을 수 있다.

예방법

1. 라이딩 중에 자주 휴식을 취해준다.
2. 가끔 엉덩이를 들어 혈액 순환을 시켜준다.
3. 안장을 도넛 모양으로 바꾼다.(음... 이건 왠지 돈이 드니 빼고 싶내요.)
4. 과도한 운동 및 사고를 피한다.
5. 발기 부전에 좋은 운동이 있다고 하는데 글이 길어서 다음 글에 복사해놓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라와 함께 또다른 인생의 즐거움을 위해서. ㅋㅋ 조금 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