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스팅키를 몰고 한강둔치까지 나갔다 왔습니다.
거 참 자세가 거의 앉은 자세이다보니 XC 하드테일 타는 업드린 자세에 비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여유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페달도 가볍게 설렁설렁 저어주고, 자잘한 요철도 무심하게 지나치며, 지나치는 풍경들을 좌우로 두리번두리번 돌아보면서 달리는 기분이 아주 느긋하고 좋습니다.
아직 묵직하고 든든하기만 한 이 녀석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정도라 한동안 가볍게 설렁설렁 타면서, 땅 마르면 뒷산도 살짝 다녀봐야겠습니다.
처음 구입해서 집까지 타고오고, 은행 갈 때 한 번 타고, 오늘 한 번 타고, 딱 세 번 탔는데 여유있는 그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오랫동안 그리던 녀석인만큼 오래오래 잘 사귀어 볼 만한 녀석입니다.
Ko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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