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미등으로 스파키라는 제품을 달고 다녔습니다.
한 2주 쯤 사용하니 좀 헐거워진거 같아서 약간 조였는데 싯포스트 직경에 맞게 조정하는 라쳇역활하는 조그만 넘이 부러지더군요.
케이스를 보니 메이드인 코리아로 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알아봐서 제작회사로 연락을 취했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 드렸더니 아주 친절하게도 그냥 보내 주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도착한 게 싯포스트에 고정시켜 주는것이 아니고, 스파키와 싯포스트고정부분을 연결해주는 브라켓이더군요.(사진상의 회색부품)
제가 설명을 잘 못했나 봅니다.
그 동안은 고민하고 연구(?)해서 한쪽을 반대로 제껴서 케이블타이로 묶어서 다녔는데, 어제 인도에서 차도로 내려오는 도중 뚝하고 이번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아예 끊어져서 스파키는 도로에 내동댕이 쳐지고, 버스 앞에서 후다닥 내려서 주섬 주섬 줍고...에고 ...팔려.
중국산도 아니고 국산이 왜이래...좀 튼튼하게 만들지 못하고...
오늘 점심때 쯤 세운상가 앞을 지나다가 보니까 리어카에서 고무링을 크기별로 팔더군요.
그걸 본 순간 퍼뜩 생각이 떠올라 몇개 사와서 새로방향으로 고정을 했습니다.
원래는 가로 방향으로 고정하게끔 되어 있지요.
여러번 시행 착오를 거치고 나서 싯포스트를 빼서 아래서 끼워 넣고 싯포스트 다시 끼워 넣었습니다.
아직 내구성은 장담 못하지만 좀 다녀보고 보강하던가 해야겠습니다.
중간에 끼운건 임시로 끼워서 각도가 아래쪽을 보고 있네요.
적당한 걸 골라서 각도를 좀더 새워서 정면을 보게끔 깔끔하게 끼워야 겠습니다.
후미등으로서 아주 좋은 녀석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무게에 비해서 싯포스트 고정부분이 좀 약한 거 같아 보입니다.
고정 부분이 부러져서 못 쓰고 계신 분들 참고 하시라고 올려 봅니다.
고무링은 작은 건 500원 조금 큰 건 800원에 샀고 800원짜리 두 개로 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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