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까지 올 수 밖에 없었던 그 공백의 책임이 가장 무겁게 느껴집니다.
사이트를 책임지는 운영자로서 관리 부분에 대한 룰과 통제는 있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일이 이지경이 되기 이전에 대화를 통해서 방향점을 맞추지 못한 부분의 책임은 두분과 운영진께서 나눠지셔야겠네요.
어떻게 하느냐 두고본다는 식의 태도로 오장터에 신경을 쓰지 않다가 느닷없이 권리를 내세우는 것으로 보여지니 무척 안타깝습니다.
운영진에서 의견을 서로 공유하고, 방향타를 함께 설정하여야 하는데, 이것은 처음부터 맞추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이끌어 온 듯합니다.
정황을 보면 와일드바이크 사이트와 오장터의 취지는 애초부터 함께 걸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시작했던지 안 했던지, 사이트가 커지면 당연히 유료화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오장터에서의 공구나 여러 사람들의 의견들이 왈바사이트 운영에 걸림이 된다면 오장터는 분리됨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제와서 왈바가 오장터를 끌어안을 수 없게 판단됩니다.
단순히 오장터 관리자 하나를 짜름으로 오장터가 왈바에 귀속되어서 왈바 운영체제를 받아들이긴 힘들어보이네요.
개인적 소감이라면...
비유를 들자면 - 화전민들이 열심히 일궈온 논밭을 내 땅이라고 내놓으라고 하는 식의 관리자로서 배려심 없고 무책임한 태도가 느껴집니다. 자신의 땅이라 생각한다면 애정을 갖고 거기에 있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함을 그동안 과중한 업무로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혹은 잘하고 있겠지... 그러나 그게 아니었음이 잘못이었다는 변명으로 돌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무척 안타깝습니다.
그저 일이 잘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리플을 달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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