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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릭님!, 올빽님! 왈바를 사랑하는 회원의 한사람으로 두분께 바랍니다.

청아2004.07.02 12:15조회 수 53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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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쭈욱 지켜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이미 두분께서는 감정의 골이 깊어져 원상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기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주제넘고 소용없을 수도 있겠으나 중용을 지키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동안 느낀점을 몇자 적어봅니다.

홀릭님께서 왈바를 만드셔서 자전거 동호인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하였으며 이에 고마운 마음을 갖지 않는 잔차인들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올빽님 또한 비가 오나 눈이오나 일년 열두달 아무런 대가없이 잔차 벼룩시장인 오프라인 장터를 운영하면서 수도권의 잔차인들에게 잊지 못할 존재였으면 이 또한 왈바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한 동안 두분의 관계는 어찌보면 서로의 필요성에 의한 공생관계였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보는 두분간의 감정의 골은 아마도 오장터라이트 공구 때문이 아닌지요?

저는 지난해 9월 쯤이었던가.
오장터 라이트3탄 공구에 이어서 왈바라이트 공구가 시작될 때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분명 라이트로 인하여 감정의 골이 생기겠다는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오장터라이트와도 아무 관련이 없고, 왈바라이트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제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말씀입니다.

왜 일까요?
오장터라이트이든 왈바라이트이든 공동구매에는 분명 판매마진에 대한 수익이 계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홀릭님께서는 왈바라이트를 준비하면서 나름대로 계산이 있었을 테지요.
어쩌면 개발 완료 단계에 이르렀을 때에,

오장터3라이트 공구가 먼저 시작되므로 타격이 컷을 줄 압니다.
또한 그 시점에서 공구를 진행한 오장터측에 대하여 좋지 않은 감정이 생겼으리라는 것은 조금만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자!
이와 같은 사정이 생겼을 때 홀릭님은 어떠한 행동을 취하셨으며,
올빽님은 어떠한 행독을 취하셨습니가?

두분께서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서로간에 대화를 통하여 진지하게 감정의 골을 없애려고 노력을 하였습니까?

아니면 애써 서로 무시하였습니까?
서로간의 대화가 별로 없지 않았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이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난 4월부터인가 오장터라이트는 4탄을 개발하여 공구를 개시하였고 왈바라이트의 공구는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홀릭님께는 오장터라이트공구를 통제할 목적이었든 어떤 이유인지 명확히 알수는 없으나 모든 공동구매를 고정채널을 통하여 실시하고, 미리 승인을 받겠다고 하셨고,

이를 오장터라이트를 제작한 가이버님께 통지하므로 사건의 발단이 된 것이 아닌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렇습니다.)

지난 10월경 오장터라이트3탄과 왈바라이트가 경합을 벌일 때 당사자들끼리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오장터에서 반발하는 이유를 크게 보면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장터라이트는1, 2, 3, 4탄 버전을 거치면서 많은 발전을 하여 왈바안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동안 1, 2, 3탄을 개발 할 때까지 문제를 못느꼈는데, 4탄 이후로 갑자기 왈바내 공고를 이용하고 승인을 받으라고 하니 황당함을 느끼고 반발하였을 것입니다.

이 때도 사실 서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고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진지한 대화를 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제 결론을 내려야겠습니다.

우선 제가 보기에 문제가된 오장터공구문제는 왈바 회원이라면 반대하는 사람들이 없을 것입니다.

홀릭님께서 쪽지에서 말씀하셨듯이 올빽님이 오장터 라이트가 중요하다면 홀릭님은 왈바라이트가 중요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왈바회원들은 어느것이 중요하겠습니까?

왈바회원들은 소비자입니다.
제가 사용해본 바로는 왈바라이트도, 오장터라이트고 모두 가격대비 우수한
훌륭한 라이트입니다.
두 제품 모두 일장 일단이 있으며 선택은 회원들의 권리입니다.

오장터라이트와 왈바라이트의 충돌 이전부터 두분간의 감정이 내제되어 있었다면 또 모르지만 누가 보더라도 이번 사건은 라이트공구로 인하여 빚어진 감정의 골이 밖으로 표출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을 듯 합니다.

이를 이유로 좀더 진지한 대화없이 올빽을 권고사직시킨 것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수긍하지 못하고 반발하는 것은 비영리를 표방하면서 영리와 관련이 되었기에 뜻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였기에 권고 사직시킨다는 명분이 부족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올빽님께서는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쪽지 내용까지 공개하며 입장을 표명한 것은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봅니다.

저는 이러기를 바랬습니다.

올빽님의 지위를 원상태로 회복시키고, 오장터 공구를 왈바의 공구에서 진행하되..
왈바라이트를 이유로 공구에 제동을 걸어서 회원들의 선택의 폭을 좁히지는 말아주기를 말입니다.

이제 두분은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두분은 회원들의 마음에도 상처를 주었습니다.

제가 이글을 쓴 것은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홀릭님과 올빽님 모두 잔차인들에게 소중한 분들이기 때문에.
저와 같은 회원의 바램은 두분이 갈라서는 것보다 두분과 함께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서로 소주 한잔으로 마음 풀고나서 모든 것을 원상으로 회복시킨 뒤
공동의 이름으로 회원 여러분께 화해했다는 메시지글을 올리는 아름다운 모습이 간절하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는 홀릭님을 만나뵌적 한번 도 없습니다.
올빽님 또한 얼굴만 알지 대화 한 번 나눠본적 없으므로 누구를 편들어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또한 이 생각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내용이 조금 잘못알고 있을 수도 있으며 제 짐작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잘못된점은 덧글로 지적해주시되 서로간에 감정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존중해주는 성숙한 모습으로 꼬집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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