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자취를 하는 늙은 총각입니다.
매 끼니 사먹자니 돈이 새나가는게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기력이 쇠진하던차에 티비 홈쇼핑을 보던중
살이 포동포동 오를만한 사골쎄트가 39900원!
냉큼 주문을 하고 큼직한 곰통을 하나 샀습니다.
동네 아줌마 한테 방법을 물어서 수돗물 틀어서 밤새 핏물을 빼고,
10여분 끓여서 헹궈서 새물로 온 종일 폭 고았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삼시 세때를 사골 국물에 밥을 말아 먹었습니다.
한 사나흘 그렇게 먹었더니 배에 기름이 차고 느끼해서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사리곰탕면이었습니다.
라면 종류에도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장 사골국물에 라면을 넣어서 끓여보았습니다.
결과, 정말 끝내줬습니다.
저같이 자취하시는 분께 적극 권해드립니다.
재료: 사골국물, 청량초, 파, 버섯, 기타등등... 라면은 진라면이 좋습니다.
느끼한것 싫어하시면 김치를 넣어서 끓이셔도 좋습니다.
생각만큼 느끼하진 않습니다.
(사골국물은 푹 고아서 식은 후 한끼 분량으로 크린백에 넣어서 냉동보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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