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열기를 회상하며.. 사진을 보다 보니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스테이지 4 팀 타임트라이얼경기에서 우승을 한 우체국팀..!!
멋진 팀웍으로 서로 서로 바람을 가르며 질주해 나가는 장면도 추천할만한 명장면이었습니다.




스테이지 9의 마지막 다운힐 구간에서 요세바 벨로키선수의 뒷바퀴가 미끄러져 그대로 굴러버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연속 헤어핀 구간이었는데.. 바로 뒤를 따라 가던 랜스 암스트롱은 순발력을 발휘하여 도로를 벗어나 풀밭으로 싸이클을 돌진시켜 벨로키선수를 피해내고 경기를 계속합니다.



이 사고(벨로키선수의 뒷바퀴가 갈지자로 휘청거리다 그냥 굴러버리는 장면)의 무서움과
뒤따르던 랜스 암스트롱의 순발력 및 과감한 판단력은 저에게 정말 인상이 깊었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CD를 구해서 꼭 보시기 바랍니다.



이 사고로 벨로키선수는 병원으로 후송되고 투어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스테이지 15에서 관객의 백에 브레이크 레버가 걸려 넘어진 랜스 암스트롱..!!



뒤따라 오던 이반 마요선수는 같이 넘어지고.. 얀 율리히 선수는 간신히 피해냅니다.
여기서 멋진 스포츠맨쉽을 발휘한 얀 율리히 선수..!!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사고후 엄청난 아드레날린을 내뿜으며(얼굴 한번 보세여. 장난이 아니져) 질주하는 암스트롱..!!
2등의 이반 마요와 얀 율리히를 뚫고 40초의 시간차로 단독우승을 합니다.




스테이지 16은 총 거리 197.5Km 구간인데 타일러 해밀턴이 약 100Km의 거리를 단독어택해서
74명의 2등을 1분 55초 차이로 따돌리고 골인해 버리는 괴물같은 만행을 저질러 버렸습니다.



'안달루시아의 여름'을 보신분은 아실겁니다.
주인공 페페가 혼자 단독어택을 시도하지만.. 공기저항을 혼자서 뚫어야 하기에 체력의 고갈로
결승점에서는 거의 비슷하게 골인하는 모습을.. 해밀턴이 혼자서 2분에 가까운 거리를 벌린것은
정말 상상이 않가는 괴물같은 만행임에 틀림없습니다.




스테이지 19 타임트라이얼에서 2등한 타일러 해밀턴..!!
49km구간을 54분 14초로 들어와 평속 54.21km/h



스테이지 19 타임트라이얼에서 3등한 랜스 암스트롱..!!
49km구간을 54분 19초로 들어와 평속 54.12km/h
저 기뻐하는 모습과 불끈 쥔 주먹에서 뚜르 드 프랑스 5연속 우승에 확신을 가진듯합니다.



스테이지 19 타임트라이얼에서 4등한 얀 율리히..!! (현재속도 60km/h)
49km구간을 54분 30초로 들어와 평속 53.94km/h
아무튼 괴물입니다.  저의 경우 비슷한 거리를 달렸을때 평속이 30이 않나오는데.. ㅠ.ㅠ




스테이지 20에서 마지막 결승점을 앞두고 어깨싸움이 하고 있습니다.  왜냐구여..??
스테이지 19까지 로비 맥어윈(오른쪽)선수가 178포인트로 그린져지를 입고 있고,
바덴 쿡(왼쪽)선수가 176포인트로 그린져지를 노리며 스프린터상 1,2위를 다투고 있었습니다.

스테이지 20에서는 스프린터 포인트를 두군데서 주는데 서로 1,2등을 번갈아 해버렸구여.
도중에 결판이 않나 2점차를 유지하니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며 마지막까지 경쟁할 수 밖에여..
결론은 어깨싸움에서 이긴 바덴 쿡(왼쪽)선수가 그린져지를 빼앗아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