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망설이다가 올립니다.

rstreet2004.07.06 09:38조회 수 412댓글 0

    • 글자 크기


먼훗날 뒤돌아보면 변한건 아무것도 없음니다 자신만 변해있지요...
잘못을 뉘우치셨다니 더이상 두려워하지마시고
부족한 사회경험과 인생공부한샘치고 이일을 계기로
좀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내가 필요로하고 날 필요로하는 이들을 위해
왈바(family)를위해... 파이팅!!
>
>
>
>저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두려운 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개인적 의사를 사설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앞서 언급드렸다 싶이 이번일이 남의 일이 아니라서라고
>함축적으로 말씀드리기에는 이해의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
>저는 이번 일과 같은 경우를 몇해 전에 겪은 바 있습니다.
>그 일은 지금 보다 제 인생에 중대한 사건이었습니다.
>
>-------------------------------------------------------------
>
>저는 91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집안의 형편이 안좋았던지라 단돈 2만원을 들고 올라왔습니다.
>
>친척의 소개로 사진현상소에 취직하여 열심히 기술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1년반 후 군대에 갔습니다.
>94년 다시 상경하여 96년에 사진 현상분야에 A급 기술자가 되었습니다.
>현상일을 하며 장만한 카메라로 사진을 많이 찍으러 다녔습니다.
>그래서, 취미활동 치고는 사진을 무척 잘 찍게 되었습니다.
>
>96년 무렵 삶에 대해 허무함을 느꼈고, 함께 검도를 하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대학원생이었고, 저는 부족한 지식을 그들에게 얻고자 친구로사귀었습니다.
>그들은 정신세계에 관심이 있었으며, 그 영향으로 저도 그 분야에 관심을 쏟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풍덩 빠져버렸습니다.
>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그 분야에 전념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돈은 전혀 안되는 것이었고, 오로지 의식성장에 촛점을 맞추는 것으로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가족과 친척 친구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의 만류에도 저는 미친듯이
>그 쪽의 길을 고집하였습니다.
>
>단체가 컸으므로, 회원교육분야와 출판사도 있었고, 공동체 마을도 있었습니다.
>상급자의 권유로 저는 출판사에서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
>저는 그 때 까지도 무지했으며 오로지 옳은 길이기 때문에 가야만 한다였습니다.
>그렇게 3년 정도 하니 어느정도 볼 수 있는 눈이 생겼습니다.
>나의 생각이 정리되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생각과 다르게 돌아가는 일들에 관여하게 되었고, 그것을 바로잡아 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것은 부딛침의 연속이었습니다.  
>대화술이 없는 저는 곧이 곧대로 저의 생각을 밀어부쳤고,
>그것에 의해서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그리고, 저의 생각과 비슷한 생각들도 있었습니다.  
>누그러 트릴 줄 아는 사람들은 남아있었고, 그것이 안되는 사람들은 길을 달리했습니다.  
>직접적으로 일하는 저같은 사람 뿐아니라 일반 회원님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남아서 꾸준히 수련하는 분들과, 맞지 않아서 등을 돌리는 분들...
>단지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아서 조용히 물러나는 분과, 한바탕 하고 물러나는 분,
>
>그리고, 남아있는 사람들이 받아내고, 씻어내야하는  감정의 얼룩들...
>
>사고 투성이었던 저에게 인사발령이 났습니다.
>그곳은 충청도 시골에 있는 농사짓는 공동체 마을이었습니다.
>모여 있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 생각으로만 사는 사람들처럼 보였습니다.
>무척이나 한심해 보였습니다.  저는 그곳에서도 많이 부딛쳤습니다.
>그러면서,  21일 단식도 하였고, 꾸준히 정성드려 수련도 하였습니다.
>나름대로 많이 안정을 찾았고, 사람들과도 부드러워졌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래서, 탈출을 결심했습니다.
>언제든 나올 수 있는 곳이지만 명분을 찾아야했습니다.
>그래서, 책임자에게 다른 곳으로 보내달라고, 때를 쓰며 졸랐습니다.
>고맙게도 부탁을 들어주시더군요.
>겨울 농한기를 틈타 책임자의 어머님이 운영하시는 맛사지센터에 가게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한의학과 침, 뜸, 등을 배우며 회원들에게 맛사지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곳도 제가 있을 곳이 아니었습니다.
>다시 인사팀에 졸라서 선택한 곳은 기(氣)와 관련된 물건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물건파는 것에는 소질이 없었던지 그것마져도 해내지 못하였습니다.
>
>결국 저는 사회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3년전입니다. 정말 암울했습니다. 나이는 벌써 서른이었고 돈도 없고, 빚만 몇백 지고 있었습니다.  .
>다시 옛날에 일하던 분야의  현상소에 취직하여 빚을 갚으면서 멍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할 일 없이 바둑만 뚝딱거렸습니다
>제가 걸어온 길을 후회는 하지 않았지만 앞날이 캄캄했습니다.
>
>하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열심히 일하면서, 때가 되면 다시 그곳에 들어가리라 마음먹었습니다.
>
>그러던 중 자전거를 알게 된 것입니다.
>
>저의 걸어왔던 길에서 맞닥드렸던 부분이 이번의 일과 연관지어지기 때문에
>밤잠을 못이루고 고민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보고자 노력했던 것입니다.
>
>저의 노력이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비춰질 것을 두려워합니다.
>저는 무척 겁이 많은 사람입니다.
>학창시절에도 맞고 다녔던 기억이 아직도 저를 지배합니다.
>비굴했던 과거들이 몸서리치게 싫기 때문에 저의 행동은 역방향으로 움직이나봅니다.
>책임이 따르지 않는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이제 약간이나마 깨닫습니다.
>절대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게 행동함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저의 잘못임을 뉘우칩니다.
>
>이상 별 시덥잖은 이야기를 다 적어가며 저를 해명해봅니다.
>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드렸다면
>부디 너른 아량으로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
>
>
>
>
>
>
>


    • 글자 크기
제 여름휴가 계획입니다. (by sens720) 최고로 빨리 따는 법 (by esdur)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68063 어제도 끝내는 청소못하고.. treky 2004.07.06 226
68062 제 여름휴가 계획입니다. sens720 2004.07.06 184
망설이다가 올립니다. rstreet 2004.07.06 412
68060 최고로 빨리 따는 법 esdur 2004.07.06 155
68059 전 인라이너입니다. mirmoon 2004.07.06 389
68058 바이커가 인라人보다 적어도 30배는 인간성 좋은 이유. mirmoon 2004.07.06 221
68057 TRELOCK FC900 무선속도계 북극성 2004.07.06 296
68056 TOUR DE FRANCE(펀글) - 초보분들 참조^^ 2004.07.06 354
68055 암스트롱의 새 애인 korba 2004.07.06 795
68054 TOUR DE FRANCE 2(펀글)-초보분들 참조^^ 2004.07.06 360
68053 그.. 부질없는 고민.. 지방간 2004.07.06 185
68052 그.. 부질없는 고민.. 지방간 2004.07.06 149
68051 글쿤요 지방간 2004.07.06 174
68050 우째 지방간 2004.07.06 168
68049 암스트롱의 새 애인 열린마음 2004.07.06 327
68048 TOUR DE FRANCE 3(펀글)- 초보분들 참조^^ 2004.07.06 366
68047 저도 그냥.. 지방간 2004.07.06 149
68046 암스트롱의 새 애인 prollo 2004.07.06 305
68045 그영화... 지방간 2004.07.06 141
68044 실례지만.. 2004.07.06 273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