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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 보세요~

날초~2004.07.06 17:04조회 수 32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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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최근 배용준에 대한 취재를 위해 스투를 찾아온 일본 후지TV의 한 제작진은 일본에서 불고 있는 '배용준 신드롬'을 '전무후무'하다고 단언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브랜드의 하나' '한국 민간외교 대사' '한류의 선두주자' 등 요즘 배용준의 이름 앞에는 이런 수식어가 붙는다. 배용준은 이제 단순한 대중문화의 스타가 아니라 아시아에서 한국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다.

무엇이 그들은 그렇게 열광하게 만드는가. 일본 현지와 한국에서 '배용준 신드롬'의 실체와 의미를 입체 조명해봤다.


#“배용준만 나오면 시청률이 오른대요”

일본 방송사의 한국 취재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미딕스 코리아의 라명숙 부장은 최근 배용준 취재 의뢰가 밀려들어 정신이 없다.

통상 7·8월은 휴가철이어서 취재 의뢰가 적은 한가로운 시기이다. 하지만 올해는 6월 중순부터 배용준 관련 취재 섭외가 쏟아지면서 매일 눈코 틀 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다.

라부장은 “이미 6개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내한했는데 지금도 ‘배용준에 대한 것이면 무엇이든 좋다’며 섭외를 부탁하는 일본 프로그램들이 줄을 서 있다”고 밝혔다.

라부장은 일본 방송사들이 배용준 취재에 열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간단해요. 배용준 관련 아이템이면 내용에 상관없이 무조건 시청률이 올라가는데 어떻게 하겠어요”라고 설명했다.

이런 열풍을 반영하듯 최근 일본의 대표적인 위성채널 스카이퍼펙트는 아예 ‘한류(韓流)’란 제목으로 30편의 한국 드라마를 방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욘사마의 나라’에서 오면 무조건 환영

일본 중부, 인구 32만의 소도시 도야마의 관광안내소에 근무하는 20대 중반의 여자 안내원은 스투의 특파원이 찾아가자 대뜸 “혹시 한국에서 오셨느냐”고 질문을 했다.

그녀는 이어 “욘사마를 좋아한다”며 생면부지의 기자에게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매주 토요일 ‘겨울 연가’를 빠짐없이 시청하는데 배용준이 너무 멋있다”며 흥분했다.

그녀에게 ‘어디가 좋으냐’고 물었더니 “좋은데 이유가 어디 있느냐”며 “그냥 모두 좋다”고 말했다.

배용준의 인기 바람은 이제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에 한정되지 않고 일본 전역에 걸쳐 불고 있다.


#일본 아줌마로 북적이는 도쿄 신주쿠 코리아 플라자

도쿄 신주쿠 쇼칸도리에 있는 ‘코리아 플라자’는 한국 관련 서적 및 비디오,음반을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에는 주로 동포나 유학생들이 고객이었지만 지금은 일본인들이 더 많이 찾는다. 특히 30∼40대 일본 아줌마들이 새로운 주고객으로 등장했다. 모두 ‘욘사마’ 배용준의 영향이다.

이 서점에 들어서면 입구에 걸려 있는 배용준의 대형 브로마이드가 눈에 띈다. 그 위에 있는 커다란 TV에서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하이라이트가 상영되고 있다.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책이나 잡지의 표지도 대부분 배용준이 등장한다. ‘코리아 플라자’의 단골이라는 일본인 수가이는 자칭 배용준의 열혈 팬.

그녀는 배용준에 대해 “그의 ‘백만불짜리 미소’는 한번 보면 잊을 수가 없어요. 부드러운 이미지와 함께 천박하지 않고 기품 있는 섹시함도 그의 매력이지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장된 대박 모델,배용준을 잡아라

최근 일본의 주간지 ‘주간현대’는 배용준을 광고 모델로 잡기 위해 일본의 쟁쟁한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러브콜을 던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용준은 얼마 전 일본 건강 드링크제인 오로나민 C의 광고를 찍었다. 현재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제품 브랜드의 CF 출연도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 외에 메이지 제과,롯데 등의 대기업과 전기통신 회사들이 그를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이들이 평가하는 배용준의 개런티는 1억엔(약 11억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일본스타 스즈키 이치로,마쓰이 히데키와 맞먹는 액수이다.

아직 광고 효과가 검증이 안된 배용준에 대해 이렇게 일본 기업들이 열광하는 것은 무엇보다 그의 인기가 광범위하고 구매력이 높은 독신 여성과 주부들이 주요 팬이기 때문에 충분히 광고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쌀람해요~ 욘사마~

요즘 제가 가슴이 뭉클하게 느끼는 유일한 일은 일본의 욘사마 관련 뉴스를 볼때 뿐입니다. -_-

나 일본여자 좋은데 이기회에 장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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