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집에오면서 있었던 일

reedyfox2004.07.06 22:57조회 수 338댓글 0

    • 글자 크기


여러번 글이 올라왔지만 잔차는 자동차와 같이 분류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도로로 달리는 것이 맞고 잔차 도로가 따로 있으면
그쪽으로 달릴 수 있지만 인도는 잔차가 맘대로 달릴 수 있는 곳이
아니란 얘기.....

도로 여건상 인도로 달릴 수밖에 없다고 해도 보행자가 있는 곳이니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천천히 달려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도로가 여의치 않을 때 인도로 가곤 하지만 절대 사람을 앞서거나
비키라고 따르릉이를 울리지 않습니다. 인도는 사람 다니는 길이니까요.

사람 먼저 생각하는 게 모든 잔차인들의 마음일거라 생각합니다. :)


>
>
>오늘 집에오면서 있었던 일을 써봅니다.
>
>사당역근처에서 까치고개로 가는 길이 였습니다.
>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제 오렌지를 타고 까치고개로 가는길~
>
>경찰 세명이 저를 세웁니다.
>
>대뜸 하는말이.. " 인도에서 이래도 되는겁니까? "
>
>저는 제가 뭘 했는데요~?
>
>이랬더니.. 인도에서 왜 길가는 사람들에게 위협을 주느냐 였습니다.
>
>기억을 더듬었습니다.
>
>내가 인도에서 어떻게 주행을 했나.
>
>내가 한짓 : 30cm 턱에서 살짝 드랍하고..
>
>사람들 사이로 요리조리 피해온 것
>
>이게 전부였습니다... 과장이나 숨긴거 하나 없이.. 이거였습니다.
>
>경찰의 대답 : 이런짓 할거면은 도로로 나가라고요!
>
>저는 어이가 없어서 도로로 나가서 차랑 같이 달리라고요?
>
>이랬더니 그러랍니다.
>
>말문이 막혀버리는 순간.. 차랑 같이 달리라니... 무슨 말인지...
>
>솔직히 인도에서 빠르게 달린건 맞지만..
>
>위협을 주거나 폐를 끼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시간도 늦어서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고..
>
>제 눈을 똑바로 쳐다보시면서.. 도로로 나가라고요!
>
>이 말만 반복할뿐.. 타당한 이유도 없이 저에게 쏘아붙이는 겁니다.
>
>노래를 듣고 있다가 한쪽을 뺴고 이야기를 했는데..
>
>" 내 말에 경청을 해야야 되는거 아닙니까! "
>
>이렇게 쏘아붙이면서 계속 이렇게 타면 공공의 .... 어쩌고 저쩌고...
>
>자전거 도로도 없는 상황에서 밤 10시에.. 그 큰 차도로 자전거를
>
>타고 가라는 말이 정말 타당한지.. 인도에서 빨리 달렸다고..
>
>사람 잡아놓고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느니 ..
>
>자기 말을 경청하라느니.. 명령조로 말하는게 정말 기분이 더러웠습니다.
>
>평소에 경찰의 안좋은 모습을 많이 봐서 싫어하는데..
>
>잡아놓고 설득력 없는 말만 하면서 이래라 저래라   이러니...
>
>열받아서 업힐 시간은 단축됐지만..
>
>경찰이 도대체 뭔데 나한테 이런말까지 하는지..
>
>따지고 보면은 자전거 도로나 제대로 깔아놓고 이런말이나 하지..
>
>결정적인건 제가.. 경찰의 말에 수긍을 안하니까.
>
>" 딱지 끊고 싶어요~? "
>
>이러면서 반협박조로 나가는 거였습니다.
>
>딱지라니.. 어이가 없어서... 그자리에서 싸우려다가..
>
>밤늦게까지 일하는게 불쌍해서.. 그냥 마지막에 수긍하고 왔습니다.
>
>누구한테 말해도 공감대 형성이 안되고.
>
>혼자 끙끙 생각하다가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
>제가 인도에서 빨리 달린게 딱지 끊을만한 일인가요..
>
>경찰이 저를 잡아놓고 명령 할만한 일인지..
>
>나같은 사람 잡아놓고 쇼하지 말고 연쇄살인범이나 잡지.. 이렇게 저도 쏘아
>
>붙이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
>
>


    • 글자 크기
흠....짜증나긴 하지만.... (by zara) 집에오면서 있었던 일 (by 제로)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120243 어찌보면 경찰관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Only 2004.07.06 353
120242 제 의도대로 되서 기쁩니다. 지방간 2004.07.06 145
120241 집에오면서 있었던 일 indreamz 2004.07.06 259
120240 제생각입니다. 지방간 2004.07.06 161
120239 ^^ 그게 아닙니다 차도리 2004.07.06 241
120238 일단 소보원에 찔르세요.(냉무) highjacker 2004.07.06 190
120237 그게 아닙니다. 이진학 2004.07.06 271
120236 걱정하지 않으셔도... opener 2004.07.06 150
120235 투르드 프랑스 어디서볼수 있나요..미치겠넹.. 약간밥오 2004.07.06 177
120234 중고노트북 고르는 법. nice2cya 2004.07.06 251
120233 저는 오히려 그 시간때.. 근육맨 2004.07.06 323
120232 집에오면서 있었던 일 msick2 2004.07.06 327
120231 아이씨~! 지하철/버스요금 비리 발견 - -; 차도리 2004.07.06 417
120230 중고노트북 고르는 법. 이진학 2004.07.06 269
120229 흠....짜증나긴 하지만.... bros571 2004.07.06 184
120228 공권력 남용이지요. bloodlust 2004.07.06 345
120227 흠....짜증나긴 하지만.... zara 2004.07.06 275
집에오면서 있었던 일 reedyfox 2004.07.06 338
120225 집에오면서 있었던 일 제로 2004.07.06 311
120224 집에오면서 있었던 일 gbe 2004.07.06 693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