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했길래 일방적으로 당하나요?
인도에서 자전거가 왜 못다니는지 이해할 수가 없군여.
원인은 다른 곳에 있는 것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코엑스 앞에서 사고 났습니다.
>
>꼬마 여자애 하나가 사각지대에서
>
>전속력으로 뛰어 나왔나 봅니다.
>
>뭐에 부딪쳤는지도 몰랐는데..
>
>느낌이 뭔가 이상해서
>
>본능적으로 브레이크를 잡았더니..
>
>공중에서 몇바퀴 구르고... 돌바닥에서도 몇바퀴 구른것 같습니다..
>
>골반뼈랑.. 팔꿈치가 쑤시네요...
>
>근데 열받는건....
>
>아이는 거의 멀쩡해서... 장난까지 치고 있었고..
>
>저는 아무정신 못차리고 길바닥에 나뒹굴고 있는데....
>
>사람다친게 먼저 아니냐면서.. 자기 아이 다친거 안살폈다고..
>
>길바닥에 누워있는 저한테 큰소리 치는겁니다......
>
>열받지만..
>
>가진거 없고..
>
>힘 없어서 죽은듯이 있었습니다.
>
>그 길이 자전거 다녀도 되는 길이냐면서 경찰서에 전화 하더군요..
>
>아는 사람 있으니 경찰서부터 가자고 난리를 치고...
>
>.....
>
>오늘같이 서러웠던적이 없었던거 같네요...ㅠ.ㅠ
>
>아뭏든.. 병원가서 아이 엑스레이 찍어서 이상없는거 확인하고..
>
>그래도 모른다면서.. 팔에는 깁스 하고..
>
>내일 머리 사진 찍는답니다....
>
>어찌되었든..
>
>자전거 타는 제가 잘못한거겟죠?
>
>사람들 피해서 한쪽으로 주행하고... 앞에서 절 못볼까봐 라이트도 켜고..
>
>그리고 전방주시하고 정속 주행한 제가 잘못이겟죠?
>
>...... 인도로 다닌 잘못.....
>
>오늘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
>아무래도 결론은 걸어다니는 쪽으로 나네요..
>
>자전거... 접어야 할것 같습니다..
>
>사람이 너무 무섭습니다..
>
>에휴...
>
>주치의한테 검사 받는다고.. 11시에 전화 하라네요...
>
>잘사는 사람은 다른가 봅니다..
>
>밤에 전화해서 11시에 의사를 오라가라 할 정도니...
>
>
>
>
>에휴...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군요..
>
>허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어께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ㅠ.ㅠ
>
>돌바닥에 뒹구니.. 온몸이 안아픈데가 없네요...ㅠ.ㅠ
>
>
>
>
>
>근데... 삼성병원(이름 맞나?) 응급실.... 엄청 비싸네요..
>
>저야 영수증 못봐서 모르겟는데..
>
>그분들 말씀하시는게... 병원비 엄청 비싸다고 하는데....ㅠ.ㅠ 에휴..
>
>한달 백만원 벌이해서 혼자 서울생활 하는것도 힘든데..ㅠ.ㅠ
>
>남의 병원비까지..ㅠ.ㅠ
>
>저는 시간 지나면 낫겠죠?
>
>내일... MRI 찍는답니다.. 으흑..ㅠ.ㅠ 비싸다고 들었는데...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