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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의 양심과 70%의 비양심

opener2004.07.11 17:29조회 수 56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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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감동 깊게 읽은 소설가운데 베르나르 베를베르의 '개미' 란 책이있다.
'개미'의 행태를 사람에 비유해 사람의 행동에 대한 모순점을 재미있게 그러낸 소설이다.

개미란 곤충은 집단공동체를 구성하고 있으며, 각각 뉘어진 역할을 분담하여 수행한다.
연구자는 개미의 이러한 삶의 형태가 인간들의 삶의 형태와 유사한 점이 매우많다는 것에 기초하여 개미를 연구를 한 것이다.

개미들을 관찰해보면 그중 30%는 자신의 맡은 역할에 열심이지만 나머지 70%는 무척 한가롭다는 것이다.  
좋은 말로 여유로움이지 아무 쓰잘대기 없는 개미들이란 말이다.  
부지런한 일개미와 병정개미를 제외한 70%가 모두 관리자의 역할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것을 연구하는 사람이 보았을때,  하는 일 없는 개미놈들이 모두 관리자여야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연구자는 이 놈팽이 개미들을 골라서 추려내보았다.
그리고, 지켜보았다.  
개미들이 골라내기 전의 숫자로 씨를 늘이기까지의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연구자는 다시 개미들을 보았다.  
결과는 참 아이러니하였다.  
그들 중 30%는 임무에 충실했으나 나머지 70%는 여전히 여가생활을 즐긴다는 것이었다.  
이 실험을 여러번 반복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 였으며 70%의 불필요한 개미들은 재생산 된다는 것이었다.
그럼 할일 없이 빈둥거리는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어도 충분한 부류의 개미들은 어떠한 존재들인가?
잡아내도 만들어지는 한심한 개미들은 열심히 일하는 개미들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70%의 개미들이 감독이나 코치 쯤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선수가 많아야 정상일게다.
30%와 70%가 서로 자리를 바꾸어야 정상일 것이다.
열심히 일하는 숫가가 너무 적지않은가?
그럼에도 개미공동체는 숫자를 불리며 망하지 않고 잘 꾸려져 나간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아이러니다.


얼마전 교통사고 설문조사에서 내 과실이라는 사람이30%,
상대방의 과실이라는 응답자가70%의 비율로 나타난바 있다.  
개미의 관찰결과와 비슷한 프로테지다.

서울 시민 몇천명을 상대로 했다고한다.
설문결과는 표준오차 + - 몇인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신뢰성이 있을게다.
내가 이들중 하나에 끼어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나는 상당히 기분이 나빴다.
이 결과는 50% 정도로 나뉘어야 정상이 아닌가? 라는 나의 생각이다.
남의탓이 70%라는 서울에서 살고 있는 것이 몹시 불쾌했다.
짜증이 났다.

개개인을 만나서 이야기 해보면 참으로 좋은 사람들이다.
내 주변에는 남을 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이 사람들이 설문조사에 응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응했어도 이 사람들은 30% 안에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나는 착한 사람이고, 내 주변인들도 착한 사람이다.
왈바인들은 모두 착한사람이다.
왈바인들이 30%안에 모두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 박수 -

그러면, 우리가 양심적 30% 라고 해서 비양심의 70%을 어떻게 대해야하는가?
그 빌어먹을 70%를 욕하고, 격리시키고, 니들끼리 살라고,
제주도 땅 정도를 내어주며 거기에 살라고 모두 보내버릴까?  
아니면 숫자가 많으니 우리들이 제주도로 모여서, 파라다이스를 만들며 행복하게 만만세 부르며 살아갈까?

혹시 우리들끼리 모여서 사는데, 개미들처렴 70%의 싸가지들이 생겨날지 모른다.
손 발이 썩어 문드러져야할 놈팽이들이 생겨날지 모른다.
단지 개미에 비유했을 뿐이고, 우리는 양심적이고, 마음이 넓은 사람들이니
흥분하지 않으리라고 본다.

우리는 양심적인 30% 와 비양심적인 70%가 어우러져 사는 곳에 있다.
우리는 이것을 편을 가를 수는 없다.
한강의 자전거와 인라인, 보드와 스키,  산악자전거와 욕하는 등산객,
이것은 즐기는 도구의 차이지 사람의 차이는 아니라고본다.
그러므로, 우리가 욕하는 인라인이나 자전거를 못받아들이는 등산객은
그 도구나 바라보는 시각의 비뚤어짐을 이야기해야한다.
하지만, 우리가 싸우고 욕하는 것을....
편가르고 한쪽에 서는 것을 짚어보아야한다.
나는 믿는다.
절대 감정으로 사람을 미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단지 행동의 잘못을 탓한 것이라는 것을...

행동은 고치면 되는 것이다.  
잘못된 행동을 고칠 수 있도록 타이르면 되는 것이다.
여기에 감정을 집어넣어 나쁜새끼... 죽일새끼... 인간 같잖은 놈...
이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왜?
우리는 양심정인 30%의 우수한.. 아주 멋진 사람들이니까!...

양심적인 사람이 비양심적인 사람을 엿같이 생각할 수 없다.
충분한 지식과 남을 생각하는 배려심 많은 30%에 속해있으니까...
욕을 얻어먹어도 소화해내는 튼튼한 사람이니까...

우리는 이 70%가 아닌 30%이므로 70%를 측은하게 생각해야한다.
타이르고, 이해시키고, 행동을 고쳐줄 의무가 있는 것이다.
왜?
우수한 30%가 그정도도 못하나?
우수한 30%를 늘여서 50% 70%를 만들면 끝나는 것이다.
100% 만들면 천국인 것이다.
하느님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종교가 필요없고,  개만도 못한 부시와 그들의 프리메이슨,
저 무능한 알카이다의 증오를 우리가 증오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100%의 양심적 사람들로 꽉차서, 저 물건너의 쪽바리들
그리고, 돼지새끼같은 떼놈들에게 인정을 베풀 수도 있는 것이다.

그 버러지 같은 소수의 인간들에게 약간의 마음을 낸다면
그들은 언젠가 우리의 마음을 알 것이다.
왜냐면 그들도 인간이니까,  버러지라고 생각한다면 30%에 못끼니까
그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한다.  30%가 조금씩 늘어갈 수 있도록...
그것이 우리가 해야할 당면 과제이다.  
저 복잡한 이라크 정세나,  부시와 프리메이슨,  고사하는 소나무의
환경을 생각하기 전에 양심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50%의 확율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안되면 말짱 꽝! 이다.

제발 하루빨리 50%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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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역시 많이 읽혀지고 퍼날라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저는 엠비씨에 접속이 안됩니다.
비밀번호를 까먹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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