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불쌍한 개구리가 죽었습니다.

아이수2004.07.11 23:55조회 수 575댓글 0

    • 글자 크기


몇 주 전에 올챙이 몇 마리를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키우다 보니
한 놈이 앞뒤 다리가 다 나왔는데.

그 상태에서는
뭍으로 올라 가야 한다는데.

토요일 저녁에는 멀쩡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죽었네요.

아무래도 호흡곤란인 것 같았습니다.

무척 가슴이 아팠죠.
숨 막혀 죽는 과정을 생각하니 더더욱.

애들도 슬퍼하고.

그래서
다른 올챙이들도 그런 꼴을 당할까봐
원래 있던 곳으로 차를 타고 가서
물에 넣어 주었습니다.

살신성인한 죽은 개구리를 생각하면서요.

물에 풀어 주니
신나게 놀더군요.

역시 올챙이도 자기가 놀던 물이 좋은가 봅니다.

올챙이를 풀어 줄 때 거기 사는
개구리 소리도 들리더군요.

그 놈들이 식구들이 돌아온 걸 알고 반가웠나 봅니다.

이제 애들하고 밖에 사는
동물들은 집 안으로 안 데리고 오기로
했습니다.

애들도 그러자고 하더군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069
188097 李대통령, 올해 ‘꿰매고 싶은 입’ 1위28 바보이반 2009.12.22 1362
188096 李대통령 “물값 싸서 물 낭비 심한 것 같다” (펌)14 mtbiker 2011.03.22 1563
188095 龍顔이 맞나요? (무) 십자수 2004.07.14 379
188094 女難(여난) 2題26 靑竹 2007.11.21 1718
188093 女難(여난) - 310 靑竹 2008.01.18 1392
188092 女福(여복)19 靑竹 2008.02.12 1768
188091 不滅의 帝王 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 날초~ 2004.09.05 639
188090 不 狂 不 及 훈이아빠 2004.09.07 550
188089 힝~~ 빋고는 싶은데/... 시간이 영 안맞네요...ㅠㅠ 십자수 2004.05.08 217
188088 힝.... bbong 2004.08.16 412
188087 힝.. 역시 로드용 타이어로 바꿔 갈걸. ........ 2000.08.15 242
188086 힛트작입니다.... vkmbjs 2005.09.03 326
188085 힙합이나 댄스곡 잘 아시는분 아래 방금 스타킹에 나온 노래 제목이?1 dynan 2007.01.27 870
188084 힙쌕을 사용해 볼려고 합니다23 gcmemory 2006.05.27 1384
188083 힘찬 출발 되시리라 믿습니다. zzart 2002.10.16 241
188082 힘찬 응원을..... kwakids 2004.07.28 308
188081 힘찬 업힐( up-hill)을 !! bullskan 2005.04.02 265
188080 힘줄 늘어나 고생 해 보신분들~ trek4u 2004.07.28 642
188079 힘좀 써주세요... ........ 2001.01.26 260
188078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1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