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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산행! 조심합시다~*

청아2004.07.12 17:58조회 수 2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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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하기 다행이네요..
저도 어저께 오후에 비 흠뻑 맞고 광주 직리로 해서 영장산으로 내려왔는데..
길이 많이 미끄럽더군요...

통나무를 땟목처럼 붙여서 만든 다리를 건너면서 미끄러져 넘어질뻔 했는데 휘청하여 위험하긴 했지만 다행히 무사했네요..
끌것을 괜히 객기 부리다가 가슴이 서늘했답니다.

그저 욕심부리지 않고 조심 또 조심하는게 최곤데...
그넘의 객기가 뭔지....

쾌유를 빕니다.






>이틀정도 비가 안오길래 가까운 망우산에 동호회원들과 함께 갔습니다.
>땅에 습기가 조금 있었지만 그럭저럭 오르락 내리락 했구요
>근데 코스 마지막에서 돌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으로 엎어졌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서도 별생각이 다 나더군요
>재빨리 클릿풀고 개비한지 얼마안된 애마를 붙잡고 떨어졌는데...
>잔차는 멀쩡한걸 확인한 순간 무릅쪽에서 무언가 끈끈한 액체가  -_-;
>무릅이 조금 까진줄 알았더니 깊숙히 파여서 뼈가 보이더군요 -0-
>넘어지면서 잔차는 그냥 팽개치고 몸을 보호했더라면 이정도는 아니였을것을...
>후회해봤지만 이미 늦은 뒤 였습니다.
>보호대도 안하고 장마철에 무리하게 산행한것이 실수였네요.
>다행히도 가까운곳에 무릅전문의이신 동호회 형님이 운영하시는 병원에서 수술받고
>지금 쾌유중입니다.
>수술하면서 형님께서 그러시더군요.
>' 야~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넘어졌길래 상처에서 나뭇가지가 나오고 돌맹이가 이렇게 많이 나오냐!'  --;
>
>그나저나~ 마눌한테 야단맞을 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합니다.
>연애할땐 이세상에서 가장 착한 여잔줄 알았는데
>결혼후에는 갑자기 사나와 지더군요 -_-
>
>장마철 산행~ 조심! 또 조심 합시다!
>안전장구 갖추시구요!
>겉에는 마른땅 같지만 의외로 미끄러운 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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