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자전차를 열심히 즐기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마음 맞는 사람끼리 빗속을 질주했습니다.

목적지는 담양호. 갈때는 정말 좋았습니다.
비가 별로 안왔거든요. 돌아올때는 쏟아지더군요.
장대비가 쏟아지는데 눈으로 빗물이 수돗물 호스로 뿌리듯이
들어오더군요. 정말 무진장 많이 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광주에 거의 도착해서 발생했습니다.
뒤에 있는 깜박이가 작동을 안하는겁니다. 보니까
물이 들어가서 합선이 난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헬맷에 달려 있는 것도 함께 맛이 가버린것입니다.
앞에꺼 하나만 깜빡이고 있고, 뒤에는 맛이 가버리고.

집에와서 분해를 해보니 물이 고였더군요. --;
분명히 생활방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장비가 별로더군요.
헬맷에 장착한 것은 도토리 모양으로 된 와일드캣에서 나온것이구요,
후미등은 자전차에 기본 장착이 된거 였습니다.
참고로 제 잔차는 자이언트 프로디지 DX입니다.

물론 전조등 부분도 물이 고였습니다. 맛이 안간것이 다행이었죠.
지금은 생활방수가 아니라 50m방수가 되는 라이트를 찾고 있습니다.
생활방수는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별로인거 같습니다.

혹시 괜찮은 라이트 알고 계시면 추천바랍니다.
전조등, 후미등 둘다요. ^^

항상 안전 롸이딩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