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진도개의 순혈 여부는 알면 알수록 어려워지더군요 특히나 진도개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전문가를 자처하는 실정이고 또 그런 사람들이 나름대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진도개에 대해서 연구를 했을까요? 일년 이년 아니면 삼년..... 단 일 이년만 진도개에 대해서 깊이 연구했다면 우리나라 진도개판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겁니다

진도개를 처음 기를때 누군가 잡종이다 하더군요 그래서 강원도에서 진도개를 연구하는 분의 개를 구해 키웠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누군가가 잡종이라 하더군요 이게 뭐야? 이런 생각에 다시 꽤 유명한 곳에서 진도개를 구해 키웠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잡종이다 하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그들은 어떤 기준에서 순잡을 논하는지 모르게습니다만 저의 경우 진도개는 직접 키워보지 않고서는 알수 없는 개가 진도개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우리집에 온 호석이의 경우 혼자서 노루를 잡고 혼자서 멧돼지와 맞서는 놈 입니다만 가족들에겐 심지어 갓 걸음마를 시작한 우리 조카의 심한 장난에도 피할줄만 알았지 달려들지 않는 영특한 놈 입니다

나머지 넘들도 한해 두해 가족들과 같이 살면서 가족들의 기분을 알고 움직이는 영특한 넘들이지요 진도개의 특징은 감히 성품이라 생각합니다 청결하고 용맹하고 가족에게는 다정다감한 성품의 개.... 이게 진도개라 생각합니다

가끔 좋은 진도개인데 그저 묶어놓고 밥만 주는 사람들을 보곤 합니다
그러면서 "아 개야 밥만 주면 되지 더 이상 뭘 해줘?"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럼 그런 사람들은 개에게 밥 줄때 꼬리치는 것 이상 바래서는 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진도개는 우리의 가족으로 인정하고 그렇게 키울때 정말로 진도개의 참 모습을 알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