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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황당했던 ...

ryankim2004.07.16 05:51조회 수 17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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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하철에서 마주앉은 여자분이 계속 눈만 마주치면 웃길래 저 여자가 미쳤나 생각하면서도 저도 살짝 살짝 입가와 눈가에 미소를 지으면 화답을 했죠.

그러더니 옆에 앉은 아줌마도 웃기 시작하네요. 그 때 직감으로 내가 아니라
내 좌우에 무슨 일이 있구나 싶어 두리번 거렸죠. 아무일도 없이 한 쪽은 졸고 나머지 한 쪽은 신문을 읽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한테 있었죠.

커플로 사입은 엷은 분홍의 줄무늬...  아----흑---

그런데 그 상황에서 왜 재빨리 지퍼를 닫을 생각을 안하는건지. 조금이라도 더 태연한척 하느라고 혼났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결국 다음에 내리서 문앞에 바짝 서서 올렸죠. 짙은 바지에 밝은 색 속옷이라. 실수 하면 죽음입니다.

p.s. 보그픈 님, 안녕하세요.
한 3주전에 여의도에서 제가 툴이 없어 대신 안장 조정해 주시고 조언도 들었었죠.  그 땐 너무 고마웠습니다.
요즘 비가 계속 와서 많이 못탔는데 열심히 타서 준비가 되면 산에 가실 때 한 번 끼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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