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비오는 날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mammukgi2004.07.16 21:07조회 수 420댓글 0

    • 글자 크기


[ Episode. 1 ]

3일전 일입니다.

계속 내리는 비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서 침대에 누워 노래나 들으면서 발가락을

꼼지락~꼼지락~ 놀리고 있던 차에 문득 창밖으로

귀를 기울여 보니 빗소리가 들리지 않더군요.

이때 시각이 대략 밤 11시정도.

창밖을 보며 한 5분여 정도를 눈치(?)를 살피다

냅따! 자전거를 타고 남산을 올라갔습니다
(저희 집 바로 윗동네가 남산이었기에.. ^^)

자전거에 반딧불도 없고 라이트도 안달렸고 점 위험하기도 했지만

그동안 하체가 근질~근질 했던터라 신나게 올라갔지요.

땀이 줄줄줄~ 흐르는데도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ㅎㅎ ^^a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을 멋진 서울시내 야경을 기대하며

힘차게 올라갔는데! 멋진 야경보다 먼저 눈에 띈건...

쌍쌍 커플들의 다정~ 하고 따뜻~ 한 모습들.

아시죠 둥그런 기둥의자가 난간 앞에 여러개 있는것.

거기에 혼자 앉아서, 것두 민망한(혼자 있음 점 그렇죠 ^^:) 차림으로

입을 벌리고(숨이 점 차있었기에) 두리번~ 거리고 있었으니.

(갑자기 하늘의 스포트 라이트가 저한테 비추는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

그렇게 시내야경 대신 커플행각만 구경하다 내려왔습니다. ( 기분 ↓  ㅡ ㅜ )

거기까진 좋다 이말입니다.

문제는 싹~ 다 잊고 해피하게 잠자리에 들걸 생각하면서

(운동한후 피곤한 몸은 쉽게 잠들거라 생각했기에....)

집으로와 샤워하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ㅡㅡ.... 갈수록 정신이 또렷해지는것이! 00

그렇게 근 4시간 동안을 불면증으로 시달리다 아침 6시가 다 되서야

잠이 들었지요 ㅡ ㅜ

모처럼(4일만에..)만에 자전거 끌고 나갔다 불면증이란 넘을 달고 들어왔으니.

오랫동안 야간 라이딩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

----------------------------------------------------------------------
[ Episode. 2 ]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오늘은 전날 마신 한잔의 가득했떤 커피로 인해 3일전과 마찬가지로

불면증에 시달리다 11시가 다 되어서야 눈을 떴지요 == (퀭~)

그동안 샵 방문이 뜸했떤 차라 오늘은 우산을 쓰고 걸어서라도 가봐야겠다

맘먹고 있었는데.... 창밖을 보니 웬걸!

비가 그쳐있더군요. (흐흐흐흐~)

하늘 상태가 흐리긴 했지만 그동안 내린 비의 양을 생각해서

'인제 고만 내릴때도 됐지...' 하고 생각한 후

또 간만에! 주섬주섬 유니폼 입고 헬멧 쓰꼬 장갑 끼고 신발 신고

그렇게 잔차에 올라타고 샵으로 향했습니다.

걸어서! -> 잔차타구! 로 바뀌고 계획도 약간 수정했습니다

샵방문 -> 샵방문 + 용산(볼일이 있었기에) + 남산 !!  ^.^

샵까진 약 15분정도 거리 (<- 널널모드시... ^^: ).

도착해서 오랜만에 인사드리고 의자에 앉아 창밖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뚝. 뚝. 뚝. 빗방울이 엷게 떨어지더군요.

'저 정도면 봐줄만 하지 ^_^...'

하고 한 20여분정도를 쉬었다 밖으로 나왔는데

아까보다 빗방울이 두배는 더 내리는것 같더군요.

뚝.. 뚝.. 뚝.. 뚝..

음...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용산으로 향했습니다. 거기서 볼일 보구 나오니

아~ 진짜 비라구 생각될 정도로 노멀한 비가 내리더라구요 ㅡㅡ:

'쒯~'

하구 분주히 페달질로 해서 집으로 가면서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남산을 가? 말어?... 이왕 젖었으니?... 홀딱 젖기전에? .... '

그렇게 고민 아닌 고민으로 고심하고 있떤 차에,

바로 하늘이 답을 주더군요. 엄청난 폭우로.

결국 집쪽으로 향했습니다. ㅡ,.ㅡ::

오는길에  도로 옆길로 지나가는 사람들과

버스에 타 있는 시민들에게서

많은 시선을 받았습니다... 동정과 애처로움이 가득담긴 그런 시선 말입니다

ㅠ ㅠ

...

뭔가 점 해보겠다고 하는데 이래 현실이 호으을 안해줘서야 원.. ㅋ:

그냥 점...괜히....억울(?) 한듯 싶어가 이곳에서 횡설수설 주절주절

몇자(?! ^^:) 끄적여 봤습니다

...

아직까지 비가 미친듯이 내리고 있군요.

딱 내일 아침까지만 이 폭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밤새도~~록! 논스톱으로 쭈~악! 다 걍 쏟아붓고

아침에만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

전 세상에서

비오는 날이

ㅡㅡ

젤루 싫습니다 ㅋㅋ





*여기까지 별볼일 없는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구
또 모두들 건강하고 안전한 라이딩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__ 꾸벅.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3059
188096 raydream 2004.06.07 389
188095 treky 2004.06.07 362
188094 ........ 2000.11.09 175
188093 ........ 2001.05.02 188
188092 ........ 2001.05.03 216
188091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0 ........ 2000.01.19 210
188089 ........ 2001.05.15 264
188088 ........ 2000.08.29 271
188087 treky 2004.06.08 263
188086 ........ 2001.04.30 236
188085 ........ 2001.05.01 232
188084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83 ........ 2001.05.01 193
188082 ........ 2001.03.13 226
188081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0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79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78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77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