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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이지만..지금까지 해먹은 자전거 기억들중에...

사도2004.07.18 11:58조회 수 52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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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에 사도 라고 합니다
그냥 웹상에서는 사도 입니다.. 그래서 여기도 사도...가 되겠지요...

입문용으로 24사단 유사 한대 장만하였습니다
이제 열심히 타는것만 남았는데..

지금까지 내손에 거쳐간 자전거는 한 대여섯대 정도 입니다
세발자전거는 제외..

가장 최근의 자전거는 중딩시절 사이클...2년간 그넘으로 통학하였습니다
고딩때까지 허벅지때매 청바지 자세가 안나왔습니다

가장 많이 고치고 ..고장나고..다치게 한 자전거가 첫자전거임다
6살때 탑튜브가 없는 자전거...
녹색이었습니다 뭐 지금의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와도 비교가 안되는 동네에서 짱먹는 넘이었습니다

그당시 수많은 경험중 기이한 경험이 있었는데..
고장난 잔차를 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그토록 힘들었는..
탈것을 끌고 돌아간다는 것이 세상에서 얼마나 힘든지를 가르쳐 주는 그러한 사건이었습니다

지금 트라이얼내지 어반으로 놀기정도는 우습게 생각하는 때라..이웃 동네에 잔차실력 뿜내러 원정갔다가..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머 아마 재미있는 만화를 해서인지 조금 서둘러 돌아오는 길에..그때는 동네길이 비포장입니다
자연스럽게 점프가 가능한 곳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다 점프를 하였는데 착지시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1년 잔차를 타고 댕기니 기본수리정도는 가능할 정도 인지라..잔차수리점에 있는 모든 공구들 사용하는거 다 봤었으니까...

여하튼 이상하여 멈추어 서서 자전거를 둘러보았습니다
근데 실제로 체인근방이나 허브 이외는 머 볼게 머있습니까?
아무리 봐도 이상한것이 없어 다시 타고 달렸습니다
만화 오프닝은 시작했겠다 라는 짜쯩이 밀려오면서..달렸습니다
좀 달리면 거의 오토바이와 같은 레벨이죠.

근데 다시 점프를 하게 되었는데..착지 할때 기분이 이상한겁니다
내려서 다시 찬찬히 훑어 봤습니다만..
이상한 점이 없습니다

다시 달렸습니다
그런데 잔차시간으로 5분이면 갈 거리정도에서 이상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페달이 땅에 닿기 시작하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눈높이가 점점 낮아지고 팔이 멀어지면서 페달은 땅에 닿고..

그렇습니다
다운튜브 상단접합부분이 갈라졌습니다
결국 두동강난 자전거를 끌고 돌아오는길이 얼마나 멀고 얼마나 힘든지..
친구들은 만화 보러 길에 아무도 없고..

남들보기 부끄러워 애서 프레임이 붙어 있는척 정상적인척...사실 그게 더 힘들더군요..
집을 지나쳐 가야 하는 자전거 수리점..

여하튼 그생각이 납니다
페달을 밟는데..점점 땅에 닿는 그기분...


며칠 비로 잔차를 못탔습니다
내일부터 이제 본격적 잔차로 출퇴근합니다

님들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도움안되는 글 읽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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