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체력에 한계를 느끼다!!

설비기사2004.07.19 19:21조회 수 586댓글 0

    • 글자 크기


정말 속도는 못내지만 끈기,지구력은 누구못지 않다고 속으로 장담했지만

절말 큰 오산에 완전 망신 자신에대한 실망 이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바로 어제아침 7시에 결연한 의지로 혼자서

잔차로 도선사(우이동에 위치한 북한산 자락에 절)까지 올라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비가 갠후 상쾌한 날씨에 아무리 밟아도 40을 넘지 못하는 부실한 다리도 점검해보고

이른아침이라 인적이 뜸한 도선사 입구를 올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얼마간은 비교적 평탄한 언덕이었는데 올라갈수록 경사가 들쑥 날쑥 이더군요.

경사 심한곳에서 까딱하다 뒤로 넘어갈뻔도 했습니다.

그런경사를 기어를 다 풀고 겨우겨우 올라가는데 땀은 범벅이고 정신은 혼미해지고... 어느덧 끝이 보였습니다.

반쯤 나간 정신을 부여잡고 가파른 언덕 끝을 위해 떨리는 다리로 패달을 밟았습니다.

드디어 언덕을 올라서 완만해진 경사에 흡족해 하며 커브를 도는 순간....

  !! 실로 엄청난, 끝도 보이지 않는 경사가 마치 벽처럼 앞을 가로 막았습니다.

거기서 더이상 용기를 내지 못하고 좌절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산이란 이런거구나... 초보에 발길을 그렇게 쉽게 허용하지 않는구나.

결국엔 끌고 밀고 올라갈수밖에 없더군요.

도선사를 업힐 코스로 추천해주신 분들께 완주하지 못한 죄송함이 너무나 컸습니다.

그동안 안일하게 생각하고 여행 계획을 했던 자신을 되돌아 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정복하리라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엔 정복기를 올리겠습니다.
(고수분을 께서는 오른쪽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시겠지만 ^^;;)

그럼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조금 요약해서 쓸껄~ 별것 아닌데 좀 내용이 기네요~ 죄송합니다~)


    • 글자 크기
머피의 법칙이.. (by 날초~) 체력에 한계를 느끼다!! (by cmsgo)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3056
66296 수요일날 좋은 사람들 만나서 한잔 찌크립시다... 십자수 2004.07.19 282
66295 이런 젠X헐~ 날초~ 2004.07.19 269
66294 분기별로 한번 라이딩하는 말딴 참가합니다. 말딴 2004.07.19 141
66293 두분 말씀이.. 필스 2004.07.19 146
66292 ㅋㅋ나도.. 바람소리 2004.07.19 185
66291 산악자전거란 무엇인가? 불협화음 2004.07.19 556
66290 반가워서~~~ 자전거타고 2004.07.19 174
66289 아... 거기군요. amuro 2004.07.19 180
66288 머피의 법칙이.. 날초~ 2004.07.19 142
체력에 한계를 느끼다!! 설비기사 2004.07.19 586
66286 체력에 한계를 느끼다!! cmsgo 2004.07.19 338
66285 주제넘는줄 알면서도... ^^;; 날초~ 2004.07.19 460
66284 앞으로 남아 있는 산악구간에 대한 정보입니다.. prollo 2004.07.19 216
66283 자전거 샀습니당~ seonggn 2004.07.19 362
66282 TDF2004_ 제 11경기_ 동영상 wooki 2004.07.19 378
66281 산악자전거란 무엇인가? Vision-3 2004.07.19 259
66280 지금 한강은... pyh0827 2004.07.19 321
66279 말딴님 리플 다실 줄 알았슴다..ㅋㅋㅋ 십자수 2004.07.19 181
66278 체력에 한계를 느끼다!! 설비기사 2004.07.19 226
66277 주제넘는줄 알면서도... ^^;; 설비기사 2004.07.19 25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