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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히가 드뎌 한번 공격을 했나보군요.

냠냠냠2004.07.21 01:25조회 수 3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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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학교에 있어서 보진 못했는데, 저녁에 액기스 재방송을 꼭 봐야 하겠네요. 신문기사를 읽으니 울리히가 드뎌 attack을 했나보군요. 하지만 결국 다시 암스트롱이 이기고 노란옷을 차지했고.

Ulrich는 일단 경쟁대열에서 떨어져나갔다는게 중론입니다. 이미 피래넨 산맥 경주에서 7분여를 암스트롱에게 뒤쳐진 이후 전문가들은 기적이 없는 한 - 예컨대 암스트롱이 자전거에서 넘어져서 심한 부상을 당한다던가 - 우승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고요. 독일의 TV들도 지금 관심사는 Ulrich가 암스트롱을 넘어설 수 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나중에 시상대에 설 수 있을까, 즉 3등 내에 들어갈 수 있을가 하는 것입니다. 다들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지요. 독일에서 울리히는 대스타 중의 스타이니까요.

언제나 그렇지만 선두그룹에 있는 선수들은 서로를 견재하면서 달립니다. 한 명이 공격 - 치고나가면 다른 경쟁관계에 있는 사람들도 같이 나가죠. 그들이 안나가면 다들 잠잠히 머물러 있기 마련이고. 여태 14일 정도 진행된 Tour de France에서 울리히가 먼저 치고나간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을 경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선두그룹에만 있다면 그들은 다른 경쟁관계에 있지 않은 선수들이 치고나가는 것에는 아무런 관심을 기울이지 않죠. 얍삽한게 아니라...

97년 우승 이후 암스트롱에 이어 2등만 세번인가 한 것으로 아는데,, 그것 참, 저도 독일에 있어서인지 암스트롱보다는 울리히를 응원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참 아쉽네요. 그동안 열흘 가까이 (혹은 하루이틀 넘게?) 노란 옷을 입었던 포클러는 거의 20살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점점 더 커나가지 않을까 싶은데.

여튼 정말 아쉽네요. 한번쯤은 울리히가 1등하는걸 보고 싶었는데.. 과연 앞으로 남은 며칠 내에 해낼 수 있을지.

* 알면 재미있는 이야기 - Team T-Mobile이 타는 자전거는 자이언트의 신형 카본 자전거입니다. 기존의 TCR 후속 모델입니다. 올 11월엔가 팔리기 시작한다고 알고 있고요. 잘 보시면 프레임과 싯포스트가 하나로 연결된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선수들에 따라서 자신이 선호하는 자전거에 후원사인 Giant 이름만 새겨서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보니, 모든 티 모바일 소속 선수들이 신형 자이언트를 타는 것은 아니더군요. 울리히도 시간경기 - 우리 말로 뭐라고 하는지? - 에 나설 때에는 다른 자전거에 자이언트 이름만 붙인 자전거를 탑니다. 예컨대 개막전 경기를 유심히 보신 분이라면 울리히의 자전거와 다른 티모바일 선수들의 자전거가 다르게 생겼다는 것을 알아채셨을수도.. 울리히가 타는 것은 스위스에서 수제작한 자전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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