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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라이딩...강남에서 안산까지..그리고 질문있어요..^^*

niw982004.07.22 00:42조회 수 16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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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일로 사장님과 한참을 실갱이하다 오후 5시에 나가겠다 생각했었는데
>시간은 6시 20분.
>
>이제는 진짜 출발할 시간입니다.
>(이럴땐 두렵기도 하고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소심한거지요...ㅠ.ㅠ;;)
>
>옷을 갈아입고
>꽤 중요한 손님이 찾아오셨는데 담당 과장에게 맡긴채 출발.
>
>강남대로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
>
>교보생명앞에서 자전거에 올랐습니다.
>(물통하나 챙기고 하나는 속에다 쑤셔넣고...오늘은 무조건 차가 다녔던 길로 가야합니다)
>
>심란한건 제가 자전거의 기어에 대해 아직 이해를 못했을 뿐 아니라
>기어의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는 겁니다.
>
>그래도 출발.
>
>강남역사거리에서 아주 자연스런 모습에 호르라기를 입에 문 사람을 발견하고
>뒤따라 붙기로 결심하곤 패달질을 계속했습니다.
>
>양재역까지는 약간 오르막....벌써 숨이 턱턱 막히는데
>그분은 저보다 훨씬 패달질을 많이하는듯 하면서도 자연스레 올라갑니다.
>
><font color="purple"> 하긴 인라인 마라톤 연습하다 2월 15일날 손목 복합골절에 발목에는 철심을 박는
>나름대로는 대수술을 하고 3월 2일날 퇴원한 후 제대로 하는 첫번째 운동인데
>숨이 안막히면 그게 이상한거지요</font>
>
>양재역에서 그분은 동호회분들을 만나는건지, 우면산을 넘으시려는건지 옆으로 빠지고
>전 양재천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다니며 양재천에서 한강으로 이어진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반대편은 어디까지인지
> 모른채...ㅠ.ㅠ;;)
>
>교총을 지나 과천쪽으로 향해 가는데 시간은 벌써 30분이 넘었습니다.
>
>과천을 향해 외곽도로를 타고 가다 인덕원까지 갔는데 막내 수현이를 안보고 가면 안될듯 싶어
>수현이의 가게에 들러 얼굴 한번 보고....담배하나 피우고...
>(담배도 조만간 이별입니다...살 덜찌게 하느라 수고한 담배니까..^^*)
>
>다시 평촌을 가로질러 산본을 향해 갔습니다.
>
>산본의 끝에서 구반월로 가기위한 업힐.
>
>차로 갈때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이건 장난이 아닙니다.
>벌써 심박계는 "너 죽어~~"라고 표시해대고...그래도 지나며 본걸 벤치마킹해서 기어비를 바꾸고
>끝까지 올랐습니다.
>(이럴땐 대견합니다.  참...^________^)
>
>드디어 다운힐...
>
>청주 인라인 마라톤 풀코스에서 그랬던것처럼 다음 업힐을 대비해서 그냥 몸을 맡긴채
>구반월쪽으로 가는데....아뿔사.....가로등이 없네요.
>(제가 첼로를 산지 며칠 안되기도 했지만..속도계도, 라이트도, 물통도 없는 그저 민짜 잔차인데..)
>
>가다 갑자기 길이 아닌듯 싶어 500미터쯤 되돌아가서 곰곰히 생각하니 분명히 그 길이 맞습니다.
>
>어두운 길인데다 스포츠글라스가 습기가 차서 안경으로 바꿔끼고 물한모금 먹고
>다시 출발.
>
>큰길이 나오길래 반가워하면서 다운힐을 즐기며 드디어 상록수방향의 수인산업도로로 들어섰습니다.
>
>잘 타시는 분들이야 껌이겠지만 제게 상록수 삼거리까지의 업힐은 죽음 그 자체입니다.
>
>엉덩이는 불이나고(이거 안장 바꿔야지) 앞은 덜보이고(라이트 사야지) 목은 마르고...참...ㅠ.ㅠ;;
>
>그래도
>끝까지 올라 다시 다운힐로 가게 쪽으로 향합니다.
>지나는 트럭, 버스의 굉음과 경음기 소리가 참 거슬립니다.
>(갓길로 예쁘게 가는데 왜 빵빵거리는거야  ㅡ,.ㅡ;;)
>
>한시간쯤부터 다쳤던 왼손목은 부어서 심박계를 찬 손목은 쑤시고 뻑뻑하고...ㅠ.ㅠ;;
>
>그래도 얼마남지 않은 마지막 업힐을 위해 페달을 밟는데...인공폭포 공사중인 모습이 보입니다.
>
>가게에 도착.
>
>우리 양실장 꾀죄죄한 모습에 깜짝 놀라는걸 보며 시계를 보니...2시간 50분 경과...
>(수현이에게 간 시간과 사무실에서 지체한 시간을 빼니 2시간 30분 걸렸네요)
>
>담배하나 나눠피우고
>집앞 호프집에서 혼자 자축을 했습니다.
>(물론 Jenny는 결정적인 시간에는 항상 없으니까....)
>
>홍이사님과 전화하고, 이리저리 전화하며 완주를 축하하려 했지만 다들 바쁘네요.
>
>그래도
>첫번째 라이딩을 마치면서 돌아보니
>사무실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어디갔는지 찾을수도 없고
>내일은 수인산업도로->목감->박달동-> 한강 길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
>멀어도
>오늘은 매연만 잔뜩 먹어 배가 부를 지경이니
>내일은 다른 길을 찾아보고, 일주일에 네번정도는 그리 출근해볼 생각입니다.
>
>이렇게 몸을 만들고 나면
>다시 인라인을 탈 수 있을거고, 9월 12일 전주대회에도 참석할 수 있을 터...
>
>참 이상한건.....별반 생각없이 산 자전거인데 타보니 이거 재미있네요...^^*
>
>------------
>
>질문이 있는데요.
>
>1.자전거 앞쪽 기어를 제일 큰쪽으로 변경을 하는데 소리가 나길래 보니까
> (이걸 뭐라 부르는지 체인을 옮겨주는 장치인데..) 그 장치가 바깥쪽
> 톱니바퀴(?)쪽에 닿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하는지...ㅠ.ㅠ;;
>2. 안장이 너무 불편해서 좀 편하고 (아직은 40대 초반이라) 건강에
>   문제없는 안장 및 라이트, 속도계 추천 부탁드리구요
>3. 뒷바퀴쪽 기어를 변경하다보면 제 혼자 마구마구 우당탕탕 거리는데
>   왜 그런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안전 라이딩 하시구요....근데 라이딩 맞지요?  ^^*

1은 http://www.mtbfix.co.kr/bbs/zboard.php?id=mtbfix&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22로 보시구

2번은 아직 잘 모르겠고요.

3번은
http://www.mtbfix.co.kr/bbs/view.php?id=mtbfix&no=124을 참고하세요

출처:마니의 자전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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