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진정한 업글은 엔진이라고 믿고 있지만

요새 하루에 몇킬로나 되는 언덕길을 오르는 것 때문에

잘 나가던 자전거를 8단의 압박과 브레이크 한쪽 고장으로로

lx급으로 업글을 하고 말았습니다. T.T


레버와 앞기어만 중고로 구하고 매물이 없어 신품으로 맞추는

바람에 예산이~~ 쿨럭~~ 쿨럭... 아 약값이 -.-

구동계열과 브레이크 위주로 업글했는데 신기하게 구름성이 좋아져서

놀랬습니다.


그런데 뒷허브쪽에서 이상한 소음이 나길래 마니의 홈피를 참조하여

열어보았습니다. 물이 안들어가게끔 처리가 되어있는 것 같은데도

안쪽에 녹이 쓸어 있더군요. 앞 허브쪽도 열어보니 마찬가지였습니다.

잘 닦고 구리스도 잘 발라서 다시 정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시 운전을 해보니... 와~~~ 예전보다 구름성이 굉장히

좋아졌더군요.


생각해보니 처음 업글하고서도 좋은 구름성을 가진 것은 스프라켓도 잘 딱고

체인도 잘 세척하고 기름칠 잘 칠하고 깔끔하게 정비한 덕이 큰 것 같습니다.

자전거사서 샥과 bb만 빼놓고 거의 모든 부분을 분해해보았는데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비싼 부품도 물론 좋지만(이건 분명 이유가 있더군요.)

또 하나의 진정한 업글은 정비 실력이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