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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남산 라이딩...그리고 자빠링

soulgunner2004.08.02 02:36조회 수 47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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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이후로 남산에 차량출입이 통제된다니 어디 한번 나가볼까...

하고 12시에 나섰습니다.

집이 한남동이라 가는거야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워밍업 겸 코스를 좀 바꿔서 소월길로 해서 올라간 다음 순환도로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해서 남산을 한바퀴 돌아 국립극장 입구로 해서

남산타워로 업힐...역시 차량이 없고 한산해서 올라가기 정말 좋았습니다.

여튼 그렇게 팔각정까지 올라서 다시 내려오는데

평소 차량이 내려가는 과속방지턱이 있는 도서관으로가는 길로 갈게 아니라

오늘은 차도 없겠다 국립극장 입구까지의 역주행 길로 한번 내려가보기로

결심하고 내달렸습니다.

과속방지턱도 없고, 차도 없고 정말 속도를 내기가 좋더군요.

커브를 틀 수 있는 한계속도가 어느정도인지 시험하면서 내려온다고 생각했을

정도이니...여튼 그렇게 내려오다가 좀 급한 커브를 만났는데 이거 브레이크를

잡기에는 너무 늦은건지 브레이크가 안듣는건지 돌담에 쳐발릴 것 같은 위기가

오더군요. 앞브레이크는 잡을 생각도 못하고요.

그러나 돌담에 쳐발리지는 않고 슬립을 해서 좌아아아아악 미끌렸는데

10미터는 미끌린 듯...

일어나 보니 오른팔이 욱신거리며 팔꿈치는 약간 까져있고 오른쪽 무릎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살펴보니 자전거가 피라도 흘리듯

물통에서 물이 줄줄 흐르고 있었는데 오른쪽 핸들고무가 좀 너덜너덜 해진 것

이외에는 다행히도 큰 이상은 없더군요.


아무도 없는밤에 더 크게 자빠져서 더 큰 부상이라도 당했으면 어쩔 뻔 했나

하는 생각에 덜컥 겁도 났지만 정말 이정도 다친게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려가는길에 과속 방지턱이 있는게 얼마나 사고에방에 도움이

되는건지도 깨달았구요.


휴...정말 크게 안다쳐서 다행이며 앞으로는 오늘을 교훈 삼아 평소에

사람이랑 안부딪히게 살살 운전만 할게 아니라 과속또한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오늘부터 휴가인데 몸이 이래서야 방콕만 하게 생겼으니...으으으


여러분들께서도 언제나 조심운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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