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초보의 글...

CaptainSlow2004.08.05 15:58조회 수 225댓글 0

    • 글자 크기


입문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입니다.

MTB와 철티비가 뭐가 다른지도 몰랐을 때 생활자전거 한대 사려다 왈바를 알게 되었고,
난 도로만 다닐꺼니까 알리비오450이 딱이야 하다가 뒷산에라도 가려면 역시 입문용이야 그랬죠.
내 주제에 무슨~ 그리고 안전을 생각해서 평패달이야 하다가 뽕패달을 달게 되었고
민망스럽게 쫄티에 쫄바지는~ 하다가 알록달록하고 딱붙는 의류가 택배로 들어왔습니다.

도로만 타다가 처음 뒷산에 갔을 때 힘들게 끌고 올라갔지만 내려올때는 그 어떤 것보다 즐거웠습니다.
약수터에 가서 바가지로 물을 들이킬 때는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구요.
업힐이란 다운힐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쳐야만 하는 하기 싫지만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의 하나일 뿐이었습니다.

이제는 업힐의 묘미가 조금은 느껴집니다. 여전히 헥헥거리고 슬립나고 딴데로 가기 일수지만 힘들게 올랐을 때의 그 성취감이란 다운힐의 쾌감과는 또 다른 것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오르지 못하던 언덕을 올라갈 수 있게 되었을 때 그때는 기분 째지는 것이죠.
업힐에 이런 재미가 있을 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자연히 엔진업글을 위해 노력하게 되고 얼마안되긴 했지만 그 좋아하던 담배도 끊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XC의 재미를 하나씩 알아가고 있지만 얼마 후에는 프리나 다운힐에 눈길이 가게 되겠지요.
역시 잔차질에는 중독성이 있다는 다른 분들 말씀이 백번 맞는것 같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6
171019 마젤란..신형... treky 2004.08.02 200
171018 우앙.. 좋은 것 쓰시네요..^^ 아이수 2004.08.02 194
171017 GPS 저도 잘 활용해야하는데... lsd 2004.08.02 431
171016 자동차요?? 아이수 2004.08.02 458
171015 앗... treky 2004.08.02 461
171014 차랑 박았는데요.. 아이수 2004.08.02 742
171013 허허허.........사람 참~! satannori 2004.08.02 173
171012 인디 고민중... treky 2004.08.02 352
171011 그렇지만... rosemary7898 2004.08.03 156
171010 목에 수건걸치면요~ 희빈 2004.08.02 331
171009 여름로드+산행시 더위??? 주피터 2004.08.02 513
171008 그냥 쓰는글인데요 참고로 ㅜㅡ icinglove 2004.08.04 149
171007 우이쒸 자전거보다 더비싼 그 무엇. bikenuri 2004.08.02 316
171006 우이쒸 자전거보다 더비싼 그 무엇. cetana 2004.08.02 340
171005 우이쒸 자전거보다 더비싼 그 무엇. ifly2u 2004.08.02 144
171004 카xx트 티탄... 뽀스 2004.08.03 214
171003 우이쒸 자전거보다 더비싼 그 무엇. 가문비나무 2004.08.02 809
171002 KT 공유기 사용시 서비스 중단 revolter 2004.08.02 323
171001 KT 공유기 사용시 서비스 중단 아이수 2004.08.02 553
171000 CANNONDALE FRAME 문제점 Tomac 2004.08.02 61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