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두 클럽 게시판에만 올리려 하다가 좋은 코스여서(DH) 홍보도 할 겸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도드람산은 해발 400미터 정도의 나즈막한 산입니다만 정산까지 오르는 길은 매우 험난합니다.
저는 오늘 등산시 제 1봉에서 시작 3봉을 거쳐 돼지굴 근처까지 갔었습니다만 3봉에서는 정상지나 돼지굴쪽으로는 등산으로도 자전거로도 진행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암벽에 징박아 놓고 스파이더맨이 되는 거라서...
우선 표교리 도드람산 주차장은 매우 넓습니다. 차도 없고 등산객도 없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등산객 한명 봤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제 1봉 쪽으로 올라가 중턱 갈림길에 서면 1,2,3봉 및 무슨절(절이름 잊어버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저는 1봉쪽으로 곧장 올라갔습니다만 제가 오른 곳은 잔차 다운힐에 매우 좋은 코스여서 잔차질을 할 시는 갈림길에서 3봉 쪽으로 우회길을 택하는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나중에 그 길로 하산하여 난이도를 파악하려 했으나 길을 잘못들어 결국 우회길이 얼마나 험난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제 1봉으로 곧장 향했는데 그 길은 무거운 잔차를 끌고 오르기엔 좀 벅찹니다. 제 1봉까지 잔차를 계속 어깨에 지고 가야할테니까요. 하지만 그 길로 내리막질을 한다면 레드불 램페이지를 연상하게 될 겁니다. 그야말로 중상급정도의 끝없는 다운힐입니다. 타지 못할 곳은 거의 없습니다만 중급 이상이여야 합니다. 두꺼운 나무뿌리들과 암석및 부서진 암석가루들이 다운힐시 아드레날린을 엄청나게 분비시킬겁니다.
1봉을 거쳐 2, 3봉을 가는 능선 길들도 거꾸로 3봉에서 오는 길이라면 매력 넘치는 다운힐 코스가 될 수 있겠습니다. 이 능선은 낮기는 하지만 매우 경관이 좋아 낮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바위로 되어 있어 난이도도 꽤 있구요. 1봉으로 해서 절로 빠져서 우회하여 주차장으로 다운하는 코스가 좋아 보이는데 시간산 절코스로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이 산은 등산하기에 좋은 산이 아닙니다. 계곡도 없고, 물도 없고, 산도 낮고, 경사는 가파르고, 바위가 많고, 나무도 크지 않고.. 등등등...
단, 정상에서 바위를 타고 돼지굴로 암벽등반을 하는 경험은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위험하면서도 쾌감을 주기때문에 가끔 산악회원들이 찾는 정도지요.
그 부근만 빼고 이 산은 딱 산악자전거 다운힐용 산입니다. XC잔차로는 오를 수 있는 경사가 없고 내려올 수 있는 경사도 없습니다.
올라가는길은 무조건 끌고 가야하고 내려오는길은 다운힐 잔차로도 매우 위험한 곳들이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만큼 스릴이 있을거라는 얘기이지요. 토질이 부스러진 암석 구간이 많아 미끄러질 위험성도 배제하지 못합니다. 전반적으로 여기는 상체가드없이 오기엔 위험한 곳입니다.
좀 정리하자면,
주차장에서 갈림길까지 오르막은 바위돌밭입니다. 자전거 무조건 끌어야 할겁니다. 중턱 갈림길에서 제 3봉쪽으로 우회해서 가는 길만 좀 평이하다면 좋을텐데... 만약 그곳도 제가 오늘 등산한 제 1봉으로 바로 오르는 코스처럼 생겼다면 끌고 오르는게 좀 많이 힘들겁니다.
하산하는 중간에 좁은 싱글들이 꽤 눈에 띄지만 3봉쪽으로 해서 1봉을 거쳐 절로 해서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오지 않는다면 산의 반대쪽으로 떨어져 매우 돌게 되어 힘들겁니다.
산이 나지막해 공기가 그리 시원하지 않은고로 이 더위에 잔거끌고 오르기는 좀 위험할겁니다(탈진 위험성...)
두 클럽 분들께서 날 시원해지면 개척한번 오시지요. 어차피 저도 오늘 이 코스밖에 등산을 못했으니 같이 3봉으로 해서 1봉을 거쳐 절을 우회하여 다운힐 하는 코스는 아직 미개척 상태나 마찬가지 입니다. 등산하기에 좋은 산이 아니라 또 등산을 갈 것 같지는 않군요. 2.3분들, 추락잔차분들 개척벙개 때려주시면 합류하겠습니다. 벌써부터 기대되는군요.
산초 드림.
도드람산은 해발 400미터 정도의 나즈막한 산입니다만 정산까지 오르는 길은 매우 험난합니다.
저는 오늘 등산시 제 1봉에서 시작 3봉을 거쳐 돼지굴 근처까지 갔었습니다만 3봉에서는 정상지나 돼지굴쪽으로는 등산으로도 자전거로도 진행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암벽에 징박아 놓고 스파이더맨이 되는 거라서...
우선 표교리 도드람산 주차장은 매우 넓습니다. 차도 없고 등산객도 없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등산객 한명 봤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제 1봉 쪽으로 올라가 중턱 갈림길에 서면 1,2,3봉 및 무슨절(절이름 잊어버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저는 1봉쪽으로 곧장 올라갔습니다만 제가 오른 곳은 잔차 다운힐에 매우 좋은 코스여서 잔차질을 할 시는 갈림길에서 3봉 쪽으로 우회길을 택하는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나중에 그 길로 하산하여 난이도를 파악하려 했으나 길을 잘못들어 결국 우회길이 얼마나 험난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제 1봉으로 곧장 향했는데 그 길은 무거운 잔차를 끌고 오르기엔 좀 벅찹니다. 제 1봉까지 잔차를 계속 어깨에 지고 가야할테니까요. 하지만 그 길로 내리막질을 한다면 레드불 램페이지를 연상하게 될 겁니다. 그야말로 중상급정도의 끝없는 다운힐입니다. 타지 못할 곳은 거의 없습니다만 중급 이상이여야 합니다. 두꺼운 나무뿌리들과 암석및 부서진 암석가루들이 다운힐시 아드레날린을 엄청나게 분비시킬겁니다.
1봉을 거쳐 2, 3봉을 가는 능선 길들도 거꾸로 3봉에서 오는 길이라면 매력 넘치는 다운힐 코스가 될 수 있겠습니다. 이 능선은 낮기는 하지만 매우 경관이 좋아 낮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바위로 되어 있어 난이도도 꽤 있구요. 1봉으로 해서 절로 빠져서 우회하여 주차장으로 다운하는 코스가 좋아 보이는데 시간산 절코스로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이 산은 등산하기에 좋은 산이 아닙니다. 계곡도 없고, 물도 없고, 산도 낮고, 경사는 가파르고, 바위가 많고, 나무도 크지 않고.. 등등등...
단, 정상에서 바위를 타고 돼지굴로 암벽등반을 하는 경험은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위험하면서도 쾌감을 주기때문에 가끔 산악회원들이 찾는 정도지요.
그 부근만 빼고 이 산은 딱 산악자전거 다운힐용 산입니다. XC잔차로는 오를 수 있는 경사가 없고 내려올 수 있는 경사도 없습니다.
올라가는길은 무조건 끌고 가야하고 내려오는길은 다운힐 잔차로도 매우 위험한 곳들이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만큼 스릴이 있을거라는 얘기이지요. 토질이 부스러진 암석 구간이 많아 미끄러질 위험성도 배제하지 못합니다. 전반적으로 여기는 상체가드없이 오기엔 위험한 곳입니다.
좀 정리하자면,
주차장에서 갈림길까지 오르막은 바위돌밭입니다. 자전거 무조건 끌어야 할겁니다. 중턱 갈림길에서 제 3봉쪽으로 우회해서 가는 길만 좀 평이하다면 좋을텐데... 만약 그곳도 제가 오늘 등산한 제 1봉으로 바로 오르는 코스처럼 생겼다면 끌고 오르는게 좀 많이 힘들겁니다.
하산하는 중간에 좁은 싱글들이 꽤 눈에 띄지만 3봉쪽으로 해서 1봉을 거쳐 절로 해서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오지 않는다면 산의 반대쪽으로 떨어져 매우 돌게 되어 힘들겁니다.
산이 나지막해 공기가 그리 시원하지 않은고로 이 더위에 잔거끌고 오르기는 좀 위험할겁니다(탈진 위험성...)
두 클럽 분들께서 날 시원해지면 개척한번 오시지요. 어차피 저도 오늘 이 코스밖에 등산을 못했으니 같이 3봉으로 해서 1봉을 거쳐 절을 우회하여 다운힐 하는 코스는 아직 미개척 상태나 마찬가지 입니다. 등산하기에 좋은 산이 아니라 또 등산을 갈 것 같지는 않군요. 2.3분들, 추락잔차분들 개척벙개 때려주시면 합류하겠습니다. 벌써부터 기대되는군요.
산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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