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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요....

lightjun2004.08.11 23:48조회 수 29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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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출퇴근얘기를 약간 할께여...

오랫동안 마음다지며 참고 참아오다 지난달 초에 자전거를 구입하고 출퇴근하는 초보입니다....지금은 자전거에 푹 빠져 있지요... 길거리를 걸어다니면 자전거밖에 안보입니다...ㅎㅎ
저희 집이 약수동이고 사무실이 안세병원 사거리라 아침에 집앞에서 자전거타고 사무실앞에서 내릴때까지 약 12분정도가 걸립니다. ㅎㅎ 어이없이 가까운 거리죠..
예전부터 운동한답시고 걸어다니면 약 40~50분 정도 걸렸는데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차를 가지고 가는 것과 비슷한 시간이 걸립니다...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지만 요즘같이 더운 아침에 동호대교를 건너 계단을 자전거 들고 내려오면 땀은 비오듯 져지를 적셔줍니다.
사무실에 도착하면 저희 직원의 집이 사무실 바로 앞이라 집열쇠를 뺏어(제가 사장이라..ㅋㅋ)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사무실에 들어옵니다.(저는 악덕업주입니다...ㅎㅎ)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쯤 퇴근하려고 하면 왠지 몸이 근질근질한게 다시 말려놓은 져지를 입고 압구정동 갤길로 출발합니다. 그냥 집에 가면 너무 심심하거든요... 갤길사이로 들어가면서 한강이 보이기 시작할때 마음엔 갈등이 생김니다. 양화대교로 갈까? 광진교로 갈까? 몸이 조금 힘들다 싶으면 광진교, 콘디션이 좋다 싶으면 양화대교로 핸들을 돌립니다...삼십분 정도후 턴을 하고 다시 동호대교로 자전거를 들고 올라오면 그 시원한 한강 바람에 나의 무거운 몸(현재 90키로)이 날아갈듯 시원합니다...그리고 집으로...너무나도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 들어와 복숭아하나를 먹고 샤워하면 그 기분...아시는 분은 아시겁니다....ㅎㅎ
글로는 도저희 표현할 수 없는  그 기분...울 어머니는 너 자전거 선수할꺼냐 하십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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