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양평의 유명한 낚시터에 자전거를 타고 갔는데 그곳을 지키는
콜리종의 커다란 놈이 저를 보더니 사정없이 짖어대면서 달려들더라구요.
저야 녀석을 받아버릴 셈으로 그냥 전진... 그랬더니 주인이 나서면서 중재(?)
를 해서 무사히 콜리의 생명을 구하고...? 자전거에서 내린 나는 콜리
녀석과 화해도 하고,콜리 녀석은 내 몸의 냄새를 맡는 것으로써 나를
인정하고 그렇게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오전 9시경에 자전거를 타고 떠나려고 페달질을 하니 콜리
녀석이 뒤에서 으르릉....! 거리더군요. 그새 나와 안면도 익힌 처지에 그러니,
기가 차지도 않더군요. 역시 개는 개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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