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를 들고 페달질을 해서 소리가 안나면 싯포스트 문제다라고 생각하고

싯포스트 빼서 구리스도 칠해보고 싯포스트도 바꿔보고,안장레일인가 싶어서

안장도 바꿔보고, 시트 클램프도 바꿔보고 , 시트튜브안도 깨끗이 청소해보고,

이것저것 다 안되서 싯포스트를 꽉 조였더니 싯포스트가 우그러 들더군요,

그래도 잡음이 나서 싯포스트로 할수 있는건 다해 봤으니

다시 자전거 다분해해서 조립했는데 잡음이 계속나더군요.

절망.... 한달째 너무 신경쓰다보면 큰 트럭이 옆에 지나가는 와중에도

자전거에서 나오는 틱틱 소리가 들리더군요.

엉덩이만 들면 잡음이 안나니 분명히 안장쪽이란 이야기인데 미치겠더군요.

그러다가 오늘 시트 클램프를 들고 가만히 연구하다 보니 시트 클램프가

평형으로 싯포스트를 잡는게 아니라 모이면서 안쪽으로 오므라 들더라구요.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장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과 함께

물에 빠진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트튜브 구멍난 반대쪽으로 시트클램프 볼트가 가게  장착해 봤거든요.

그리고 타보니 희안하게도 잡음이 없어 졌습니다.

허탈하더군요.

혹시나 저같은 증상을 가지신 분이 여기까지 생각이 못 미치신 분이 계시다면

이방법도 한번 써 보시라고 그냥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