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자전거도로를 타자면 심리적인 압박이 심해서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잘 타지 않습니다만, 제 경험으로는
남녀혼성으로 이루어진 인라인 <바퀴벌레>들이 가장 문제이더군요.
자전거 도로에서 양차선을 점령하고 손을 잡고 타는 것은 물론, 뒤에서
인기척을 내도 도무지 막무가내이거나, 익숙치 않은 동작으로 인해
오히려 비켜가는 자전거를 향해 돌진하는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에 경험한 황당한 경우는 어둠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번쩍이는 플래쉬 안전등을 켜고 언덕을
열심히 올라오고 있는데도 두 남녀가 길을 막고 비킬 생각을
않더군요. 아마도 도로를 막고 인라인을 타다가 자전거맨들에게
들은 소리가 있어서 가슴 속에 맺힌 게 많은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 바퀴벌레들이었습니다. 아니면 시야 장애로 인해 자전거와 부딪히면
보상이라도 받을 생각으로 그리 했는지.....그렇지 않아도 자전거 자해공갈
단도 있다는 소문이고 보면...... 그러다 대형 사고 나면 뒷감당을
어찌하려 그러는지...... 생각이란 게 도무지 안되는 어린아이들도
아니고 성인들이 그러니 대책이 서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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