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좀 다른 생각이라서요.
제가 1.8짜리 세미슬릭으로 달리는데, 슬릭이랑은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세미슬릭과 일반 1.95 타야는 글쎄요. 오히려 큰 차이가 안난다고 해야 하나? 평속 2~3킬로? 하지만, 슬릭끼면 이야기가 다르죠.

또 코스는 되도록 큰 오르막 내리막이 많을수록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인라이너들 고수라도 오르막만 달리면 헉헉대던데...그때 전 여유롭게 휘익~ 지나가거든요. 내리막도 인라인은 내리 밟을 수 없는데, 잔차는 속도내서 60킬로는 넘고 70도 잘달리면 낼수 있다고 보는데...

그리고 수분섭취는 필요없고요. 14킬로면 단거리 경주인데 30분이나 걸리나요? 제가 압구정에서 여의도 10킬로 구간을 평속 30 정도로 20분 정도 걸리는데..물마실 시간을 없을듯 싶네요.

그냥, 제 생각이고요. 어떤 과학적인 근거라기 보단, 그냥 제 경험이거든요..^^;;


>생각나는대로 적어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다른 분들도 더 생각이 나시면 적어주세요.
>
>1. 슬릭 타이어 쓰지 마세요.  1.75 세미슬릭 쓰세요.
>    - 슬릭 타이어 쓰면 괜히 타이어 때문에 이겼다는 소리
>       듣습니다.  세미슬릭도 공기압 최대까지 넣으면 속도
>       꽤 나옵니다.  세미슬릭은 산악타이어 트레드 닳은거
>       비슷하게 생겨서 별 말 없을겁니다.
>
>2. 가능하면 코스는 여의도에서 잠실방향으로 할것.
>    - 한강철교 밑은 오르막, 내리막, 커브 구간이 많습니다.
>        잠실에서 여의도 방향은 거의 평지입니다.  
>
>3. 코스를 미리 한번 달려볼것.
>    - 미리 달려보면서 적절한 기어비를 찾으세요.
>       시간이 되신다면 속도계달고 빠르게도 달려보고 느리게도
>       달려보세요.  어느 구간에서는 힘을 아껴야 하고 어느 구간
>       에서는 게거품을 물어야 하는지 파악하세요.  30분간 전력으로
>       달릴순 없습니다.  
>
>4. 절대 인라인 2명과는 붙지마세요.
>    - 서로 바람 막아주면서 달립니다.
>
>5. 불필요한 악세사리는 전부 떼세요.
>    - 펌프, 후미등, 안장가방만 떼도 무게감량 많이 됩니다.
>
>6. 물통 케이지와 물통은 필히 준비하세요.
>    - 30분 정도 달리려면 적절한 수분섭취는 필수입니다.
>
>7. 30분 정도 먼저 나가서 워밍업 하세요.
>    - 워밍업을 하셔야 스타트와 동시에 최상의 컨디션이 유지됩니다.
>
>8. 이른 새벽에 시합하신다면 영양섭취에 신경을 쓰세요.
>    - 절대 아침을 거르시면 안되고 스파게티, 바나나등 소화가 쉽고
>       탄수화물이 많은걸로 드세요.
>
>9. 자전거의 각종 세팅 상태는 완벽하게 하세요.
>    - 드레일러 세팅, 브레이크 세팅, 휠 트루잉 등을 완벽하게 하셔서
>       최상의 성능을 내세요.
>
>
>상대가 준데몬급 이라면 방심하지 마세요.  저쪽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올겁니다.   이 경기 결과가 "와일드 바이크" 와 "인라인 시티" 에서
>두고 두고 회자될겁니다.   너무 무거운 짐을 지신게 아닌가 합니다.
>이왕 시합 하는거 꼭 이기세요.
>
>P.S) 만약 레이싱 하드테일, 세미슬릭 타이어등 장비가 필요하다면
>       왈바분들이 기꺼이 도와 주실겁니다.  게시판에 올리면 빌려주
>       신다는 분 많을겁니다.  불행히도 저는 XC 풀샥과 슬릭 타이어
>       만 있어서 별로 도움이 안되네요.  ^^;